“잠적 북한 외교관 조성길, 미국 망명 원해”…북미 협상 영향은?
입력 2019.01.05 (21:05)
수정 2019.01.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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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에서 잠적한 북한 외교관이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북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는 외교가 집안의 엘리트 출신입니다.
그런만큼 갑작스런 잠적은 이탈리아 외교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발렌티노 페린/이탈리아 전 상원의원 :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를 지난해 9월 5일 주 이탈리아 북한 대사관 리셉션에서 마지막으로 봤습니다. 그는 자신의 조국과 국민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평소 북한 사회 개방에 관심이 많았던 조 대사대리는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현지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조 대사대리의 망명 요청 이후 이탈리아 당국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미 중앙정보국, CIA와 공조하며 보안 유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CIA는 조 대사대리의 망명 수용 여부를 묻는 KBS 취재진의 질의에 대해 "참고할 만한 어떤 내용도 전할 수 없다"며 공식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양측의 조율이 진행되는 상황, 미 언론들은 과거 북한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이후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던 일례를 소개하며 이번 사건이 북미 협상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정상 간 세밑 친서까지 오간 상황에서 협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2차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것 또한 (북미 간) 관계에 기반을 둔 것이죠."]
북미 정상이 친서 외교를 가동하며 2차 핵 담판 의지를 밝힌 것은 당분간 이 사안을 비핵화 협상과 분리해 대응한다는 기조로 읽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잠적한 북한 외교관이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북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는 외교가 집안의 엘리트 출신입니다.
그런만큼 갑작스런 잠적은 이탈리아 외교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발렌티노 페린/이탈리아 전 상원의원 :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를 지난해 9월 5일 주 이탈리아 북한 대사관 리셉션에서 마지막으로 봤습니다. 그는 자신의 조국과 국민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평소 북한 사회 개방에 관심이 많았던 조 대사대리는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현지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조 대사대리의 망명 요청 이후 이탈리아 당국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미 중앙정보국, CIA와 공조하며 보안 유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CIA는 조 대사대리의 망명 수용 여부를 묻는 KBS 취재진의 질의에 대해 "참고할 만한 어떤 내용도 전할 수 없다"며 공식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양측의 조율이 진행되는 상황, 미 언론들은 과거 북한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이후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던 일례를 소개하며 이번 사건이 북미 협상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정상 간 세밑 친서까지 오간 상황에서 협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2차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것 또한 (북미 간) 관계에 기반을 둔 것이죠."]
북미 정상이 친서 외교를 가동하며 2차 핵 담판 의지를 밝힌 것은 당분간 이 사안을 비핵화 협상과 분리해 대응한다는 기조로 읽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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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적 북한 외교관 조성길, 미국 망명 원해”…북미 협상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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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05 21:07:41
- 수정2019-01-05 21:45:08
[앵커]
이탈리아에서 잠적한 북한 외교관이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북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는 외교가 집안의 엘리트 출신입니다.
그런만큼 갑작스런 잠적은 이탈리아 외교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발렌티노 페린/이탈리아 전 상원의원 :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를 지난해 9월 5일 주 이탈리아 북한 대사관 리셉션에서 마지막으로 봤습니다. 그는 자신의 조국과 국민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평소 북한 사회 개방에 관심이 많았던 조 대사대리는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현지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조 대사대리의 망명 요청 이후 이탈리아 당국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미 중앙정보국, CIA와 공조하며 보안 유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CIA는 조 대사대리의 망명 수용 여부를 묻는 KBS 취재진의 질의에 대해 "참고할 만한 어떤 내용도 전할 수 없다"며 공식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양측의 조율이 진행되는 상황, 미 언론들은 과거 북한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이후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던 일례를 소개하며 이번 사건이 북미 협상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정상 간 세밑 친서까지 오간 상황에서 협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2차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것 또한 (북미 간) 관계에 기반을 둔 것이죠."]
북미 정상이 친서 외교를 가동하며 2차 핵 담판 의지를 밝힌 것은 당분간 이 사안을 비핵화 협상과 분리해 대응한다는 기조로 읽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잠적한 북한 외교관이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북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는 외교가 집안의 엘리트 출신입니다.
그런만큼 갑작스런 잠적은 이탈리아 외교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발렌티노 페린/이탈리아 전 상원의원 :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를 지난해 9월 5일 주 이탈리아 북한 대사관 리셉션에서 마지막으로 봤습니다. 그는 자신의 조국과 국민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평소 북한 사회 개방에 관심이 많았던 조 대사대리는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현지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조 대사대리의 망명 요청 이후 이탈리아 당국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미 중앙정보국, CIA와 공조하며 보안 유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CIA는 조 대사대리의 망명 수용 여부를 묻는 KBS 취재진의 질의에 대해 "참고할 만한 어떤 내용도 전할 수 없다"며 공식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양측의 조율이 진행되는 상황, 미 언론들은 과거 북한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이후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던 일례를 소개하며 이번 사건이 북미 협상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정상 간 세밑 친서까지 오간 상황에서 협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2차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것 또한 (북미 간) 관계에 기반을 둔 것이죠."]
북미 정상이 친서 외교를 가동하며 2차 핵 담판 의지를 밝힌 것은 당분간 이 사안을 비핵화 협상과 분리해 대응한다는 기조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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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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