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北, 비핵화 선제적 행동 보여줘야”

입력 2019.01.06 (21:09) 수정 2019.01.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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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하는 있는 상황인데요,

문정인 외교안보특보가 오늘(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의 선제적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일요진단] 신년기획 한반도 대전환 ‘평화의 길’

[리포트]

지난해 6월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비핵화 일정표도, 대북제재 해제를 포함한 상응조치 논의도 진전되지 못한 상태.

다양한 물밑접촉을 병행해 서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미 명확히 알고 있지만, 교착상태는 여전합니다.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과감히 군사적 긴장해소에 나섰던 우리 정부의 입장도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이런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는 오늘(6일) KBS에 출연해 북한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이젠 행동 대 행동으로 나와야 하는데 여기서는 북한이 더 선제적 행동을 보여 줘야 해요. 그래야 트럼프 대통령도 명분이 서고 그거에 대해 화답을 할 수 있는건데 지금 이대로 가면 상당히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과 영변 핵시설이 북미 교착상태를 깨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며 검증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검증팀 전문가들 부르는 문제를 빨리 행동으로 보여 주고, 검증 가능한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라는걸 분명히 얘기해 주고 실천적 조치 취해주면 미국이 분명 화답하리라 봐요."]

문 특보는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는 비핵화와 제재해제의 동시교환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비핵화 회의론속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급되는 미묘한 상황에서 문정인 특보가 북한의 과감한 선결단을 촉구한 것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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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인 “北, 비핵화 선제적 행동 보여줘야”
    • 입력 2019-01-06 21:12:16
    • 수정2019-01-06 2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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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하는 있는 상황인데요,

문정인 외교안보특보가 오늘(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의 선제적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일요진단] 신년기획 한반도 대전환 ‘평화의 길’

[리포트]

지난해 6월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비핵화 일정표도, 대북제재 해제를 포함한 상응조치 논의도 진전되지 못한 상태.

다양한 물밑접촉을 병행해 서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미 명확히 알고 있지만, 교착상태는 여전합니다.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과감히 군사적 긴장해소에 나섰던 우리 정부의 입장도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이런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는 오늘(6일) KBS에 출연해 북한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이젠 행동 대 행동으로 나와야 하는데 여기서는 북한이 더 선제적 행동을 보여 줘야 해요. 그래야 트럼프 대통령도 명분이 서고 그거에 대해 화답을 할 수 있는건데 지금 이대로 가면 상당히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과 영변 핵시설이 북미 교착상태를 깨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며 검증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검증팀 전문가들 부르는 문제를 빨리 행동으로 보여 주고, 검증 가능한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라는걸 분명히 얘기해 주고 실천적 조치 취해주면 미국이 분명 화답하리라 봐요."]

문 특보는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는 비핵화와 제재해제의 동시교환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비핵화 회의론속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급되는 미묘한 상황에서 문정인 특보가 북한의 과감한 선결단을 촉구한 것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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