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에 ‘풍덩’,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

입력 2019.01.07 (08:47) 수정 2019.01.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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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이색 겨울축제인 북극곰 수영대회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올해에도 수많은 참가자가 맨몸으로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한겨울 추위를 이겨냈습니다.

신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겨울 백사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수영복 한 장만 걸친 시민들은 힘찬 함성과 함께 겨울 바다에 풍덩 빠져듭니다.

아이부터 머리 희끗한 노인까지.

저마다 해운대의 북극곰이 돼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이들이 뿜어내는 열기에 한겨울 추위가 무색해집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에는 시민 4천5백여 명이 참가해 부산의 겨울 바다를 만끽했습니다.

보디페인팅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친구와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바다를 찾은 사람들.

[최혜수/부산시 기장군 : "생각보다 별로 안 춥고 너무 재미있어요. 다른 사람들도 많이 하니까 너무 신이 나요. 재미있어요. 파이팅!"]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시작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세계 10대 겨울 이색 스포츠로 널리 알려지면서 외국인 참가자들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무사 난카라민/케냐 : "부산에 와서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한국 사랑합니다. 해피 뉴 이어. 파이팅!"]

이한치한, 추위를 이기고, 한계를 극복하려는 열정의 시민들이 한겨울 부산의 바다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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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바다에 ‘풍덩’,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
    • 입력 2019-01-07 08: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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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이색 겨울축제인 북극곰 수영대회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올해에도 수많은 참가자가 맨몸으로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한겨울 추위를 이겨냈습니다.

신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겨울 백사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수영복 한 장만 걸친 시민들은 힘찬 함성과 함께 겨울 바다에 풍덩 빠져듭니다.

아이부터 머리 희끗한 노인까지.

저마다 해운대의 북극곰이 돼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이들이 뿜어내는 열기에 한겨울 추위가 무색해집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에는 시민 4천5백여 명이 참가해 부산의 겨울 바다를 만끽했습니다.

보디페인팅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친구와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바다를 찾은 사람들.

[최혜수/부산시 기장군 : "생각보다 별로 안 춥고 너무 재미있어요. 다른 사람들도 많이 하니까 너무 신이 나요. 재미있어요. 파이팅!"]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시작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세계 10대 겨울 이색 스포츠로 널리 알려지면서 외국인 참가자들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무사 난카라민/케냐 : "부산에 와서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한국 사랑합니다. 해피 뉴 이어. 파이팅!"]

이한치한, 추위를 이기고, 한계를 극복하려는 열정의 시민들이 한겨울 부산의 바다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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