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전통시장 상가 화재…대목 앞두고 상인들 ‘울상’

입력 2019.01.07 (19:22) 수정 2019.01.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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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새벽 전남 목포의 한 전통시장 옆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 나 상가 13곳이 전소됐습니다.

전통시장까지는 불길이 번지진 않았는데, 명절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영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데다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빠른 속도로 불길이 옮겨붙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전남 목포시의 한 전통시장 옆 식당 밀집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은 진화됐지만, 식당 등 점포 13곳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당시, 바람이 강하지 않았던 데다 상가 사이 통행로가 차단막 역할을 해 대형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최원식/시장 상인/목격자 : "가스통 있잖아, 그게 터졌는지 폭탄 터지듯이 소리가 나더라고. 그래서 불꽃이 막 올라왔다니까."]

화재로 생계 터전을 잃은 영세상인들은 망연자실입니다.

개인소유 건물이다 보니, 마땅한 지원방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근 전통 시장 상인들도 명절 대목을 앞두고 손님 발길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근 상인 : "출입을 못 하니까 사람들이. 가게는 손님이 와야 장사를 하는데. 어수선해서 사람들 발길이 덜 할 거 같아요."]

화재 현장 주변 CCTV를 확보한 경찰은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과 현장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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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 전통시장 상가 화재…대목 앞두고 상인들 ‘울상’
    • 입력 2019-01-07 19:30:44
    • 수정2019-01-08 0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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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새벽 전남 목포의 한 전통시장 옆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 나 상가 13곳이 전소됐습니다. 전통시장까지는 불길이 번지진 않았는데, 명절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영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데다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빠른 속도로 불길이 옮겨붙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전남 목포시의 한 전통시장 옆 식당 밀집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은 진화됐지만, 식당 등 점포 13곳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당시, 바람이 강하지 않았던 데다 상가 사이 통행로가 차단막 역할을 해 대형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최원식/시장 상인/목격자 : "가스통 있잖아, 그게 터졌는지 폭탄 터지듯이 소리가 나더라고. 그래서 불꽃이 막 올라왔다니까."] 화재로 생계 터전을 잃은 영세상인들은 망연자실입니다. 개인소유 건물이다 보니, 마땅한 지원방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근 전통 시장 상인들도 명절 대목을 앞두고 손님 발길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근 상인 : "출입을 못 하니까 사람들이. 가게는 손님이 와야 장사를 하는데. 어수선해서 사람들 발길이 덜 할 거 같아요."] 화재 현장 주변 CCTV를 확보한 경찰은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과 현장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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