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굴뚝 단식’ 돌입…‘고용 책임’ 입장 차 여전
입력 2019.01.07 (21:33)
수정 2019.01.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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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0일 넘게 굴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 2명이 어제(6일)부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노사가 만나 대화를 하면서 해결될 것 같았는데, 다시 벽에 부딪쳤습니다.
'누가 고용주로서 책임을 질 거냐'를 놓고 입장 차가 좁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굴뚝 위에서 하루 두 끼만 먹으며 버텼던 파인텍 노동자 박준호, 홍기탁 씨.
50kg 수준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준 상황에서, 물과 소금 등 모든 음식을 거부하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김호규/금속노조 위원장/굴뚝 농성자들과 통화 : "이 겨울에 단식한다는 것은 진짜 밑의 사람들이 눈물로 진짜 (단식 중단을) 호소하는 겁니다."]
박 씨 등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건 최근 4차례에 걸쳐 이뤄진 노사 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고용 보장과 노조 보장 등에서는 의견 차이를 좁혔지만, 가장 핵심인, '누가 고용주가 돼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선 접점을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파인텍 노조는 모기업격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가 직접 파인텍 대표를 맡아 모든 법적 책임을 지라는 입장입니다.
[차광호/파인텍지회장 : "교섭에 나와서 한다는 얘기가 자기가 책임 없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거 용납되지 않습니다."]
스타플렉스 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받아들이질 않고 있습니다.
[강민표/파인텍 대표/스타플렉스 전무 : "그분들(파인텍 노동자)을 고용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스타플렉스) 주주들의 권익이나 또 우리 종업원들의 권익은 누가 책임져줄 사람이 없습니다."]
김세권 대표가 다음 주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오는 10일, 김 대표를 부당 노동 행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420일 넘게 굴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 2명이 어제(6일)부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노사가 만나 대화를 하면서 해결될 것 같았는데, 다시 벽에 부딪쳤습니다.
'누가 고용주로서 책임을 질 거냐'를 놓고 입장 차가 좁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굴뚝 위에서 하루 두 끼만 먹으며 버텼던 파인텍 노동자 박준호, 홍기탁 씨.
50kg 수준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준 상황에서, 물과 소금 등 모든 음식을 거부하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김호규/금속노조 위원장/굴뚝 농성자들과 통화 : "이 겨울에 단식한다는 것은 진짜 밑의 사람들이 눈물로 진짜 (단식 중단을) 호소하는 겁니다."]
박 씨 등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건 최근 4차례에 걸쳐 이뤄진 노사 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고용 보장과 노조 보장 등에서는 의견 차이를 좁혔지만, 가장 핵심인, '누가 고용주가 돼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선 접점을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파인텍 노조는 모기업격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가 직접 파인텍 대표를 맡아 모든 법적 책임을 지라는 입장입니다.
[차광호/파인텍지회장 : "교섭에 나와서 한다는 얘기가 자기가 책임 없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거 용납되지 않습니다."]
스타플렉스 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받아들이질 않고 있습니다.
[강민표/파인텍 대표/스타플렉스 전무 : "그분들(파인텍 노동자)을 고용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스타플렉스) 주주들의 권익이나 또 우리 종업원들의 권익은 누가 책임져줄 사람이 없습니다."]
김세권 대표가 다음 주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오는 10일, 김 대표를 부당 노동 행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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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07 21:35:40
- 수정2019-01-07 21: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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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일 넘게 굴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 2명이 어제(6일)부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노사가 만나 대화를 하면서 해결될 것 같았는데, 다시 벽에 부딪쳤습니다.
'누가 고용주로서 책임을 질 거냐'를 놓고 입장 차가 좁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굴뚝 위에서 하루 두 끼만 먹으며 버텼던 파인텍 노동자 박준호, 홍기탁 씨.
50kg 수준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준 상황에서, 물과 소금 등 모든 음식을 거부하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김호규/금속노조 위원장/굴뚝 농성자들과 통화 : "이 겨울에 단식한다는 것은 진짜 밑의 사람들이 눈물로 진짜 (단식 중단을) 호소하는 겁니다."]
박 씨 등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건 최근 4차례에 걸쳐 이뤄진 노사 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고용 보장과 노조 보장 등에서는 의견 차이를 좁혔지만, 가장 핵심인, '누가 고용주가 돼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선 접점을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파인텍 노조는 모기업격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가 직접 파인텍 대표를 맡아 모든 법적 책임을 지라는 입장입니다.
[차광호/파인텍지회장 : "교섭에 나와서 한다는 얘기가 자기가 책임 없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거 용납되지 않습니다."]
스타플렉스 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받아들이질 않고 있습니다.
[강민표/파인텍 대표/스타플렉스 전무 : "그분들(파인텍 노동자)을 고용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스타플렉스) 주주들의 권익이나 또 우리 종업원들의 권익은 누가 책임져줄 사람이 없습니다."]
김세권 대표가 다음 주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오는 10일, 김 대표를 부당 노동 행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420일 넘게 굴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 2명이 어제(6일)부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노사가 만나 대화를 하면서 해결될 것 같았는데, 다시 벽에 부딪쳤습니다.
'누가 고용주로서 책임을 질 거냐'를 놓고 입장 차가 좁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굴뚝 위에서 하루 두 끼만 먹으며 버텼던 파인텍 노동자 박준호, 홍기탁 씨.
50kg 수준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준 상황에서, 물과 소금 등 모든 음식을 거부하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김호규/금속노조 위원장/굴뚝 농성자들과 통화 : "이 겨울에 단식한다는 것은 진짜 밑의 사람들이 눈물로 진짜 (단식 중단을) 호소하는 겁니다."]
박 씨 등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건 최근 4차례에 걸쳐 이뤄진 노사 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고용 보장과 노조 보장 등에서는 의견 차이를 좁혔지만, 가장 핵심인, '누가 고용주가 돼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선 접점을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파인텍 노조는 모기업격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가 직접 파인텍 대표를 맡아 모든 법적 책임을 지라는 입장입니다.
[차광호/파인텍지회장 : "교섭에 나와서 한다는 얘기가 자기가 책임 없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거 용납되지 않습니다."]
스타플렉스 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받아들이질 않고 있습니다.
[강민표/파인텍 대표/스타플렉스 전무 : "그분들(파인텍 노동자)을 고용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스타플렉스) 주주들의 권익이나 또 우리 종업원들의 권익은 누가 책임져줄 사람이 없습니다."]
김세권 대표가 다음 주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오는 10일, 김 대표를 부당 노동 행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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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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