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제징용 압류승인 “매우 유감…한국에 협의 요청”

입력 2019.01.09 (19:22) 수정 2019.01.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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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우리 법원이 신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 신청을 승인하자 일본이 매우 유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일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우리 정부에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 승인 이후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 정부에 협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체결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조만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른 협의를 한국 정부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협의를 통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는 제3국 위원이 포함된 중재위원회를 열거나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신문은 과거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협의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는데 한국이 이번에 협의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오늘 오후 이수훈 주일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일본 정부의 뜻도 전달했습니다.

[이수훈/주일 한국대사 :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상황 관리를 잘 해나가는 노력을 서로 해야..."]

일본 정부는 강제 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관계 부처가 협력해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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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강제징용 압류승인 “매우 유감…한국에 협의 요청”
    • 입력 2019-01-09 19:24:22
    • 수정2019-01-09 2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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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우리 법원이 신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 신청을 승인하자 일본이 매우 유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일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우리 정부에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 승인 이후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 정부에 협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체결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조만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른 협의를 한국 정부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협의를 통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는 제3국 위원이 포함된 중재위원회를 열거나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신문은 과거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협의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는데 한국이 이번에 협의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오늘 오후 이수훈 주일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일본 정부의 뜻도 전달했습니다.

[이수훈/주일 한국대사 :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상황 관리를 잘 해나가는 노력을 서로 해야..."]

일본 정부는 강제 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관계 부처가 협력해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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