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서울팀 맞대결…삼성, SK 꺾고 4연패 탈출

입력 2019.01.10 (21:49) 수정 2019.01.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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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스타 감독인 SK 문경은 감독과 삼성 이상민 감독이 올해는 9위와 최하위의 성적으로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데요,

꼴찌를 피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오늘 경기 두 감독의 속도 타들어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 SK 문경은 감독이 인사할 땐 애써 밝은 표정을 지어보지만, 혼자가 되자 입술을 깨물고 훈련을 지켜봅니다.

초조하기는 최하위 삼성의 이상민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초반, 수비 하나 없는 완벽한 3점 기회를 놓치자 문경은 감독의 표정은 어두워지고.

어이없는 속공 실패에 이상민 감독은 목청을 높여 봅니다.

골 하나에 두 감독의 희비가 교차하고, 아쉬운 판정에 심판에게 사정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애타는 마음은 선수들도 마찬가지, 외국인 선수도 과감히 몸을 날립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들도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삼성 펠프스가 강력한 덩크로 기세를 올리자, SK 주장 김선형은 멋진 더블 클러치로 맞불을 놓습니다.

4쿼터 SK가 3점차로 바짝 추격하자, 작전 타임 시간 이상민 감독의 목소리가 다급해집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공격을) 움직인 다음에 해야지, 안 그러면 계속 도움 수비 들어오잖아!"]

결국, 접전 끝 삼성이 SK를 꺾어 두 팀의 승차는 한 경기 반 차로 좁혀지게 됐습니다.

창원에선 선두 모비스가 LG를 상대로 2쿼터 8점밖에 넣지 못하는 등 공격 난조 끝에 87대 86으로 졌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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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병상련’ 서울팀 맞대결…삼성, SK 꺾고 4연패 탈출
    • 입력 2019-01-10 21:52:11
    • 수정2019-01-10 2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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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스타 감독인 SK 문경은 감독과 삼성 이상민 감독이 올해는 9위와 최하위의 성적으로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데요,

꼴찌를 피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오늘 경기 두 감독의 속도 타들어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 SK 문경은 감독이 인사할 땐 애써 밝은 표정을 지어보지만, 혼자가 되자 입술을 깨물고 훈련을 지켜봅니다.

초조하기는 최하위 삼성의 이상민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초반, 수비 하나 없는 완벽한 3점 기회를 놓치자 문경은 감독의 표정은 어두워지고.

어이없는 속공 실패에 이상민 감독은 목청을 높여 봅니다.

골 하나에 두 감독의 희비가 교차하고, 아쉬운 판정에 심판에게 사정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애타는 마음은 선수들도 마찬가지, 외국인 선수도 과감히 몸을 날립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들도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삼성 펠프스가 강력한 덩크로 기세를 올리자, SK 주장 김선형은 멋진 더블 클러치로 맞불을 놓습니다.

4쿼터 SK가 3점차로 바짝 추격하자, 작전 타임 시간 이상민 감독의 목소리가 다급해집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공격을) 움직인 다음에 해야지, 안 그러면 계속 도움 수비 들어오잖아!"]

결국, 접전 끝 삼성이 SK를 꺾어 두 팀의 승차는 한 경기 반 차로 좁혀지게 됐습니다.

창원에선 선두 모비스가 LG를 상대로 2쿼터 8점밖에 넣지 못하는 등 공격 난조 끝에 87대 86으로 졌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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