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부터 견제…계파 갈등·탄핵책임론 등 변수

입력 2019.01.15 (21:24) 수정 2019.01.15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황 전 총리의 정치권 입문은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여기서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인데요.

당대표에 출마할 잠재적 후보들의 견제도 나오고 당내 계산이 다소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전 총리는 계파 얘기에는 계속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前 국무총리 : "얼굴에 내가 뭐라고. 계파 이름이 쓰여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황 전 총리에게 '친박'은 지지 기반이지만, 반면 확장성을 막을 요인이기도 한 만큼 계파 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 내에서도 직접적으로 이 부분을 문제 삼는 기류입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의원 : "소위 도로 친박당이 될 수 있다... 박근혜 시즌2가 열릴 수 있다, 이런 여론들이 많이 생성(되고 있어요)."]

대선주자가 당권 경쟁에 나서면 당이 분열만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 "대선 전초전이 너무 빨리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은... 용서와 화해를 통한 통합을 해야 될 시점에 맞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비박계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에게는 전당대회 출마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당권 주자들 행보도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달 말쯤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다음주쯤 입장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前 서울시장 : "거의 막바지 고심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주변에서 출마권유를 받고 있고, 정우택, 안상수, 주호영,심재철 의원 등은 출마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다음달 뽑힐 당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강한 권한을 부여받습니다.

십여 명의 주자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계파별로 단일화 문제에 대한 계산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입당부터 견제…계파 갈등·탄핵책임론 등 변수
    • 입력 2019-01-15 21:26:41
    • 수정2019-01-15 21:49:35
    뉴스 9
[앵커]

황 전 총리의 정치권 입문은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여기서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인데요.

당대표에 출마할 잠재적 후보들의 견제도 나오고 당내 계산이 다소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전 총리는 계파 얘기에는 계속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前 국무총리 : "얼굴에 내가 뭐라고. 계파 이름이 쓰여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황 전 총리에게 '친박'은 지지 기반이지만, 반면 확장성을 막을 요인이기도 한 만큼 계파 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 내에서도 직접적으로 이 부분을 문제 삼는 기류입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의원 : "소위 도로 친박당이 될 수 있다... 박근혜 시즌2가 열릴 수 있다, 이런 여론들이 많이 생성(되고 있어요)."]

대선주자가 당권 경쟁에 나서면 당이 분열만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 "대선 전초전이 너무 빨리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은... 용서와 화해를 통한 통합을 해야 될 시점에 맞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비박계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에게는 전당대회 출마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당권 주자들 행보도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달 말쯤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다음주쯤 입장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前 서울시장 : "거의 막바지 고심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주변에서 출마권유를 받고 있고, 정우택, 안상수, 주호영,심재철 의원 등은 출마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다음달 뽑힐 당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강한 권한을 부여받습니다.

십여 명의 주자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계파별로 단일화 문제에 대한 계산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