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명 추가 확진…대구·경북 ‘홍역 주의보’

입력 2019.01.16 (08:47) 수정 2019.01.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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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들 말고 또다른 병원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이 추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분간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 환자는 대구 동구의 한 소아과에서 근무하는 24살 여성 간호조무사입니다.

해당 조무사는 13일 발열과 발진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조무사가 근무하는 병원은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왔던 파티마병원 등 두 곳과 다른 곳으로 감염 경로 추적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김미향/대구시 보건건강과장 : "감염원을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열심히 역학조사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홍역 확진자는 영아 6명과 의료진 6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14명 가운데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영아 6명을 제외하면, 모두 20~30대 청년층입니다.

전문가들은 홍역 예방 접종이 강화되기 전인, 1968년부터 1996년 사이 출생자의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한번만 예방 접종을 받은 청·장년, 20대에서 40대, 많게는 50대, 이 (연령)층에서 항체를 충분히 갖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전문가들은 발열과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선별 진료소가 설치된 대구 7개 종합 병원에 문의한 뒤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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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1명 추가 확진…대구·경북 ‘홍역 주의보’
    • 입력 2019-01-16 08:49:42
    • 수정2019-01-16 12: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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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들 말고 또다른 병원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이 추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분간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 환자는 대구 동구의 한 소아과에서 근무하는 24살 여성 간호조무사입니다.

해당 조무사는 13일 발열과 발진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조무사가 근무하는 병원은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왔던 파티마병원 등 두 곳과 다른 곳으로 감염 경로 추적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김미향/대구시 보건건강과장 : "감염원을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열심히 역학조사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홍역 확진자는 영아 6명과 의료진 6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14명 가운데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영아 6명을 제외하면, 모두 20~30대 청년층입니다.

전문가들은 홍역 예방 접종이 강화되기 전인, 1968년부터 1996년 사이 출생자의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한번만 예방 접종을 받은 청·장년, 20대에서 40대, 많게는 50대, 이 (연령)층에서 항체를 충분히 갖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전문가들은 발열과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선별 진료소가 설치된 대구 7개 종합 병원에 문의한 뒤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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