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박원순, ‘광화문 광장 설계안’ 충돌

입력 2019.01.25 (17:04) 수정 2019.01.25 (17: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서울시가 내놓은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놓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사흘째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절대 수용불가"라고 하자 박원순 시장은 "절대 안되는 일이 어딨냐"며 응수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새 광화문광장 당선작 발표에 대해 김부겸 장관이 "그 설계안은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협의과정에서 수차례 안된다고 얘기했는데도 합의도 안된 사안을 그대로 발표하는 경우가 어딨냐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안은 서울시가 가져와야 한다고도 못박았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상에 절대 안되는 일이 어디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tbs 뉴스공장/오늘 :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게 정부하고 특히 청와대하고 저희들이 협력해서 그동안 쭉 추진해 왔던 일이고..."]

잘 협의해나가기로 해놓고 김부겸 장관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21일 발표한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에는 행안부가 위치한 정부 서울청사의 부속건물 4동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와 주차장이 광장으로 수용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발표 이후 행안부는 이례적으로 설계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자료를 낸 바 있습니다.

양 기관은 어제 만나 연말까지 의견을 조율해 최종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부겸-박원순, ‘광화문 광장 설계안’ 충돌
    • 입력 2019-01-25 17:07:03
    • 수정2019-01-25 17:14:12
    뉴스 5
[앵커]

최근 서울시가 내놓은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놓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사흘째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절대 수용불가"라고 하자 박원순 시장은 "절대 안되는 일이 어딨냐"며 응수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새 광화문광장 당선작 발표에 대해 김부겸 장관이 "그 설계안은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협의과정에서 수차례 안된다고 얘기했는데도 합의도 안된 사안을 그대로 발표하는 경우가 어딨냐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안은 서울시가 가져와야 한다고도 못박았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상에 절대 안되는 일이 어디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tbs 뉴스공장/오늘 :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게 정부하고 특히 청와대하고 저희들이 협력해서 그동안 쭉 추진해 왔던 일이고..."]

잘 협의해나가기로 해놓고 김부겸 장관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21일 발표한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에는 행안부가 위치한 정부 서울청사의 부속건물 4동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와 주차장이 광장으로 수용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발표 이후 행안부는 이례적으로 설계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자료를 낸 바 있습니다.

양 기관은 어제 만나 연말까지 의견을 조율해 최종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