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신고’ 출동하다 경찰관 참변…초등학교 신축 공사장서 불

입력 2019.01.26 (21:09) 수정 2019.01.2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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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순찰차가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와 부딪혀 50대 경찰관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하루입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 두 대.

앞부분은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하던 순찰차와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찹니다.

폭주 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순찰차를 이 승용차가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 충격으로 순찰차는 도로 옆 배수로에 빠졌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58살 박권서 경위가 숨졌습니다.

[전북 익산 여산파출소 관계자 : "엄청 빨리 와서 박은 거라 핸들을 못 꺾은 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순찰차가 그렇게 멀리 튕겨 나가지는 않잖아요."]

민갑룡 경찰청장은 박 경위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기록 장치를 분석해 승용차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따지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인근.

버스 두 대와 승용차 두 대 등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버스 승객 등 47명이 다쳤고, 주말 고속도로가 심하게 정체됐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처럼 맑고 파란 하늘에 온통 시커먼 검은 연기가 가득합니다.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 안에 있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야~ 다 지어 놓은 거 다 탄다, 진짜."]

용접 과정에서 불똥이 스티로폼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공장 건물을 뒤덮습니다.

오늘(26일) 새벽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한 가구공장 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4시간 동안 계속된 불에 공장 6개 동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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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주 신고’ 출동하다 경찰관 참변…초등학교 신축 공사장서 불
    • 입력 2019-01-26 21:11:47
    • 수정2019-01-26 22: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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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순찰차가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와 부딪혀 50대 경찰관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하루입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 두 대.

앞부분은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하던 순찰차와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찹니다.

폭주 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순찰차를 이 승용차가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 충격으로 순찰차는 도로 옆 배수로에 빠졌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58살 박권서 경위가 숨졌습니다.

[전북 익산 여산파출소 관계자 : "엄청 빨리 와서 박은 거라 핸들을 못 꺾은 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순찰차가 그렇게 멀리 튕겨 나가지는 않잖아요."]

민갑룡 경찰청장은 박 경위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기록 장치를 분석해 승용차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따지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인근.

버스 두 대와 승용차 두 대 등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버스 승객 등 47명이 다쳤고, 주말 고속도로가 심하게 정체됐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처럼 맑고 파란 하늘에 온통 시커먼 검은 연기가 가득합니다.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 안에 있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야~ 다 지어 놓은 거 다 탄다, 진짜."]

용접 과정에서 불똥이 스티로폼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공장 건물을 뒤덮습니다.

오늘(26일) 새벽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한 가구공장 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4시간 동안 계속된 불에 공장 6개 동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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