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서 변색 안 되는 ‘초코 방어’ 판매 시작

[앵커]

일본 에히메 현이 초콜릿을 먹인 방어, 이른바 '초코 방어'를 개발했는데요.

얼마 전부터 전국에서 판매되기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회전초밥집에 등장한 초코 방어입니다.

["초코 방어 나갑니다"]

보기에는 평범한 방어지만 초콜릿을 먹고 자란 방어입니다.

맛은 어떨까요.

[손님 : "초콜릿 느낌은 전혀 없어요. 맛있어요."]

[손님 : "방어와 초콜릿은 안 맞을 줄 알았어요. 단맛이 날 거라고 상상했는데 그냥 맛있는 생선이에요."]

그동안 방어는 토막을 내면 금방 변색되는 게 문제였는데요.

에히메 현은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효과에 주목해 사료에 초콜릿을 섞여 양식 방어에게 먹여봤습니다.

일반 방어와 초콜릿을 먹인 방어입니다.

초코 방어는 폴리페놀의 항산화작용으로 인해 5일이 지나도 색깔이 선명합니다.

반면 일반 방어는 색깔이 거무스름해져 상품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초콜릿을 먹임으로써 오랫동안 선명한 색깔을 유지할 수 있게 돼 지금까지 수출이 불가능했던 먼 지역에도 방어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에히메 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