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핵화 원하지만 서두를 것 없다”…비건 하노이행

입력 2019.02.20 (12:03) 수정 2019.02.20 (1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지만 특별히 서두를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주 정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오늘 아침(미국 시간) 훌륭한 대화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다가올 만남에 대한 모든 측면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우리는 굉장한 1차 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이상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취임한 이후 북한과의 긴장이 완화됐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대통령이 됐을 때 북한과의 관계는 세계적으로 아주 위험했습니다. 지금은 훨씬 덜 위험해졌다고 봅니다. 상당히 온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라는 건 궁극적으로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핵실험이 없는 한 서두를 것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많은 언론들은 '어떻게 되고 있냐, 속도를 내라, 속도를'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절대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회담을 할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위해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비핵화 원하지만 서두를 것 없다”…비건 하노이행
    • 입력 2019-02-20 12:05:04
    • 수정2019-02-20 12:09:13
    뉴스 12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지만 특별히 서두를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주 정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오늘 아침(미국 시간) 훌륭한 대화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다가올 만남에 대한 모든 측면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우리는 굉장한 1차 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이상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취임한 이후 북한과의 긴장이 완화됐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대통령이 됐을 때 북한과의 관계는 세계적으로 아주 위험했습니다. 지금은 훨씬 덜 위험해졌다고 봅니다. 상당히 온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라는 건 궁극적으로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핵실험이 없는 한 서두를 것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많은 언론들은 '어떻게 되고 있냐, 속도를 내라, 속도를'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절대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회담을 할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위해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