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초 만에’ 싹쓸이…스마트폰 털이범 2명 구속

입력 2019.02.28 (18:12) 수정 2019.02.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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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초만에 휴대 전화 판매점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스마트폰을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스마트폰 기기들은 비싼 값에 쉽게 되팔리다 보니 비슷한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한 남성이 휴대전화 판매점의 강화 유리벽을 망치로 두드립니다.

몇 차례의 망치질에 유리벽이 힘없이 깨지고 두 남성이 틈새를 비집고 침입합니다.

이들은 진열장에 놓인 스마트폰을 닥치는 대로 집어들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올라 황급히 달아납니다.

휴대전화 털이범들이 이 강화유리를 망치로 깨고 침입한 뒤 스마트폰 19대를 훔치는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점 주인 : "이런 경우가 생기지는 않으니까... 내가 10여 년 동안 장사를 하면서 이런 경우는... 대비는 하지만 이렇게 과감하게 들어온다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27살 곽 모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 이틀에 걸쳐 경남 김해와 부산의 휴대 전화 판매점 5곳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스마트폰은 35대, 시가 2천 5백만 원어치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스마트폰 10여 대를 장물업자에게 수백만 원에 되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상일/경남 김해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도박빚을 갚기 위해 3명이 공모하여 휴대폰 매장의 유리창을 파손 후 매장 안에 있던 휴대폰을 절취하였습니다."]

앞서 지난 달 17일에도 경남 창원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출입문을 깨고 침입해 스마트폰 45대를 훔쳐 되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100만 원 안팎의 고가인데다 되팔기 쉽다보니 휴대 전화 판매점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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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30초 만에’ 싹쓸이…스마트폰 털이범 2명 구속
    • 입력 2019-02-28 18:16:58
    • 수정2019-02-28 1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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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초만에 휴대 전화 판매점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스마트폰을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스마트폰 기기들은 비싼 값에 쉽게 되팔리다 보니 비슷한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한 남성이 휴대전화 판매점의 강화 유리벽을 망치로 두드립니다.

몇 차례의 망치질에 유리벽이 힘없이 깨지고 두 남성이 틈새를 비집고 침입합니다.

이들은 진열장에 놓인 스마트폰을 닥치는 대로 집어들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올라 황급히 달아납니다.

휴대전화 털이범들이 이 강화유리를 망치로 깨고 침입한 뒤 스마트폰 19대를 훔치는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점 주인 : "이런 경우가 생기지는 않으니까... 내가 10여 년 동안 장사를 하면서 이런 경우는... 대비는 하지만 이렇게 과감하게 들어온다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27살 곽 모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 이틀에 걸쳐 경남 김해와 부산의 휴대 전화 판매점 5곳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스마트폰은 35대, 시가 2천 5백만 원어치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스마트폰 10여 대를 장물업자에게 수백만 원에 되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상일/경남 김해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도박빚을 갚기 위해 3명이 공모하여 휴대폰 매장의 유리창을 파손 후 매장 안에 있던 휴대폰을 절취하였습니다."]

앞서 지난 달 17일에도 경남 창원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출입문을 깨고 침입해 스마트폰 45대를 훔쳐 되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100만 원 안팎의 고가인데다 되팔기 쉽다보니 휴대 전화 판매점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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