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프리덤가디언 종료…3대 한미연합훈련 역사 속으로

입력 2019.03.06 (19:10) 수정 2019.03.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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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두 나라가 대표적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을 올해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우리 정부는 대신 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훈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년 8월 치러지던 대표적인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

한미 두 나라 국방장관은 올해부터 UFG 연습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UFG라는 명칭을 사용한 지 11년, 그 전신인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시작한 지 43년 만입니다.

국방부는 대신 UFG 연습 중 우리 정부가 진행하는 을지연습을 뗴어내, 우리 군이 단독으로 수행하던 '태극연습'과 통합한 '을지태극연습'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첫 해인 올해는 5월말 나흘 간의 일정으로 외부의 무력 공격은 물론 테러와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 위협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미 두 나라는 또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연합훈련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UFG와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까지 한미 두 나라의 3대 대규모 연합훈련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문근식/한국국방안보포럼 :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는, 전면전을 가상으로 한 훈련은 현 시점에서 축소·조정하고 비핵화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해서 이번에 연합 훈련이 축소·조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UFG 연습을 대신하는 새로운 한미 군사 연합연습을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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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프리덤가디언 종료…3대 한미연합훈련 역사 속으로
    • 입력 2019-03-06 19:13:00
    • 수정2019-03-06 19:46:05
    뉴스 7
[앵커]

한미 두 나라가 대표적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을 올해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우리 정부는 대신 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훈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년 8월 치러지던 대표적인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

한미 두 나라 국방장관은 올해부터 UFG 연습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UFG라는 명칭을 사용한 지 11년, 그 전신인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시작한 지 43년 만입니다.

국방부는 대신 UFG 연습 중 우리 정부가 진행하는 을지연습을 뗴어내, 우리 군이 단독으로 수행하던 '태극연습'과 통합한 '을지태극연습'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첫 해인 올해는 5월말 나흘 간의 일정으로 외부의 무력 공격은 물론 테러와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 위협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미 두 나라는 또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연합훈련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UFG와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까지 한미 두 나라의 3대 대규모 연합훈련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문근식/한국국방안보포럼 :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는, 전면전을 가상으로 한 훈련은 현 시점에서 축소·조정하고 비핵화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해서 이번에 연합 훈련이 축소·조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UFG 연습을 대신하는 새로운 한미 군사 연합연습을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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