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 살아있어” vs “국민들 실망 커”…엇갈린 반응

입력 2019.03.06 (21:06) 수정 2019.03.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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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측은 법원의 결정을 환영했고 자유한국당도 다행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 등 다른 정당들의 입장에는 법원 결정을 존중하지만 실망, 불공정, 충격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구치소 앞, 이재오, 맹형규 전 장관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 측근들이 도열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법원이 합리적 판단을 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동관/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 "법원이 안팎으로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법리적인 판단을 내려줬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다행이란 반응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몸이 많이 편찮으셨다는 말씀을 전해듣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국민들 실망이 크다고 했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통상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재판이 2년, 3년 무한정으로 길어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바른미래당은 보석 제도가 불공정하게 운영된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이 전 대통령은 미적대며 재판에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법원은 앞으로의 재판 과정도 법과 양심에 따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이 작지 않고, 봐주기 석방으로 불신만 키울 뿐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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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치 살아있어” vs “국민들 실망 커”…엇갈린 반응
    • 입력 2019-03-06 21:08:01
    • 수정2019-03-06 22:04:15
    뉴스 9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측은 법원의 결정을 환영했고 자유한국당도 다행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 등 다른 정당들의 입장에는 법원 결정을 존중하지만 실망, 불공정, 충격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구치소 앞, 이재오, 맹형규 전 장관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 측근들이 도열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법원이 합리적 판단을 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동관/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 "법원이 안팎으로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법리적인 판단을 내려줬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다행이란 반응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몸이 많이 편찮으셨다는 말씀을 전해듣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국민들 실망이 크다고 했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통상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재판이 2년, 3년 무한정으로 길어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바른미래당은 보석 제도가 불공정하게 운영된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이 전 대통령은 미적대며 재판에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법원은 앞으로의 재판 과정도 법과 양심에 따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이 작지 않고, 봐주기 석방으로 불신만 키울 뿐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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