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긴급조치 단계적 강화…“한중 공동 비상조치 추진”

입력 2019.03.07 (18:12) 수정 2019.03.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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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때 단계별로 비상저감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의 공동 비상저감조치 시행도 추진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번 주처럼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운행 제한이 확대됩니다.

3일 이상 저감조치가 발령될 때는 공공부문 차량 사용을 전면 제한하고, 5일 이상 이어질 때는 운행 제한 차량 대상을 현행 배출가스 5등급에서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지역별로 차량 2부제 자율 실시 등 추가 대책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한·중 공동 비상저감조치 시행이 추진됩니다.

또 올해 안에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 강우 실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중이 공동으로 미세먼지 조기경보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도 구체화시켜 나갑니다.

환경부는 올 상반기 안에 양국 전문가가 모여 예보 전송방식, 주기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조기경보체계가 시행되면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2~3일 전 조기경보가 가능해지고, 현재 3일 예보도 7일 예보로 확대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출력을 제한해야 하는 석탄발전 대상을 40기에서 60기로 늘리고 오래된 석탄발전 2기를 추가로 조기 폐쇄하는 것을 검토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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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긴급조치 단계적 강화…“한중 공동 비상조치 추진”
    • 입력 2019-03-07 18:13:02
    • 수정2019-03-07 18: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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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때 단계별로 비상저감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의 공동 비상저감조치 시행도 추진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으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번 주처럼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운행 제한이 확대됩니다.

3일 이상 저감조치가 발령될 때는 공공부문 차량 사용을 전면 제한하고, 5일 이상 이어질 때는 운행 제한 차량 대상을 현행 배출가스 5등급에서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지역별로 차량 2부제 자율 실시 등 추가 대책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한·중 공동 비상저감조치 시행이 추진됩니다.

또 올해 안에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 강우 실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중이 공동으로 미세먼지 조기경보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도 구체화시켜 나갑니다.

환경부는 올 상반기 안에 양국 전문가가 모여 예보 전송방식, 주기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조기경보체계가 시행되면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2~3일 전 조기경보가 가능해지고, 현재 3일 예보도 7일 예보로 확대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출력을 제한해야 하는 석탄발전 대상을 40기에서 60기로 늘리고 오래된 석탄발전 2기를 추가로 조기 폐쇄하는 것을 검토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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