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 연일 ‘단계적 비핵화’와 ‘자력갱생’ 강조

입력 2019.03.14 (12:21) 수정 2019.03.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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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연일 영변 핵시설 폐기와 제재 일부 해제를 맞바꾸는 '단계적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자력갱생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이 연일 미국을 향해 '단계적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북한이 주장한 영변 핵시설 폐기와 그에 상응한 부분적 제재 해제가 가장 현실적인 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러한 '단계적 비핵화'보다 더 좋은 방안은 있을 수 없다며 완전한 비핵화로 나아가려는 북한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전매체는 어제와 그제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원인을 일괄타결을 고수하는 미국 탓으로 돌리면서 북한의 입장을 거듭 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 당국은 이러면서 내부적으로는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사설에서 최근 치른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계기로 조국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학기술의 위력 등을 남김없이 과시해 대북 제재를 물거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이는 북미 간 협상 재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되는 대북 제재에 대비하는 동시에 내부 결속도 다지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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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매체, 연일 ‘단계적 비핵화’와 ‘자력갱생’ 강조
    • 입력 2019-03-14 12:22:18
    • 수정2019-03-14 13:01:23
    뉴스 12
[앵커]

북한이 연일 영변 핵시설 폐기와 제재 일부 해제를 맞바꾸는 '단계적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자력갱생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이 연일 미국을 향해 '단계적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북한이 주장한 영변 핵시설 폐기와 그에 상응한 부분적 제재 해제가 가장 현실적인 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러한 '단계적 비핵화'보다 더 좋은 방안은 있을 수 없다며 완전한 비핵화로 나아가려는 북한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전매체는 어제와 그제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원인을 일괄타결을 고수하는 미국 탓으로 돌리면서 북한의 입장을 거듭 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 당국은 이러면서 내부적으로는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사설에서 최근 치른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계기로 조국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학기술의 위력 등을 남김없이 과시해 대북 제재를 물거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이는 북미 간 협상 재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되는 대북 제재에 대비하는 동시에 내부 결속도 다지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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