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가득’…청정 지리산 자락 봄나물 수확 한창

입력 2019.03.14 (18:15) 수정 2019.03.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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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샘추위가 봄을 시샘하고 있지만, 남녘에서는 향긋한 봄나물이 봄기운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봄나물 수확 현장을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산골마을.

비닐하우스 안이 싱그러운 푸른 빛으로 가득합니다.

미나리를 수확하고 다듬는 손길에 향긋한 봄내음이 어려 있습니다.

[이오순/경남 하동군 횡천면 : "향이 좋으니까 일을 해도 할 때는 힘들어도, 집에 가도 힘이 안 들고 좋습니다. 봄이 온 것 같고."]

지리산 암반수로 재배하고 세척도 하는 하동 밭미나리는 날 것으로 바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박익동/경남 지리산 청학농협 상무 : "재배할 때 들어가는 물 자체가 사람이 음용할 수 있는 정도의 수질을 가지고 재배를 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생식이 가능합니다."]

친환경 농산물인증과 GAP 인증을 동시에 받아 일본에도 수출될만큼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다른 비닐하우스에서는 봄나물의 대표격인 취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한 달 정도 늦게 생산되지만, 향과 색이 진해 인기가 좋습니다.

하동 청암에서는 지난해 취나물 600톤을 생산해 14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최병락/경남 하동 청암 취나물 작목반 총무 : "색깔도 이렇게 빨갛게 취나물이 이렇게 생겼어요. 그래서 품질이 다른 데보다 좋으면서 가격도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된 향긋한 봄나물이 식탁 위에 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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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내음 가득’…청정 지리산 자락 봄나물 수확 한창
    • 입력 2019-03-14 18:17:15
    • 수정2019-03-14 18:21:20
    통합뉴스룸ET
[앵커]

꽃샘추위가 봄을 시샘하고 있지만, 남녘에서는 향긋한 봄나물이 봄기운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봄나물 수확 현장을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산골마을.

비닐하우스 안이 싱그러운 푸른 빛으로 가득합니다.

미나리를 수확하고 다듬는 손길에 향긋한 봄내음이 어려 있습니다.

[이오순/경남 하동군 횡천면 : "향이 좋으니까 일을 해도 할 때는 힘들어도, 집에 가도 힘이 안 들고 좋습니다. 봄이 온 것 같고."]

지리산 암반수로 재배하고 세척도 하는 하동 밭미나리는 날 것으로 바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박익동/경남 지리산 청학농협 상무 : "재배할 때 들어가는 물 자체가 사람이 음용할 수 있는 정도의 수질을 가지고 재배를 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생식이 가능합니다."]

친환경 농산물인증과 GAP 인증을 동시에 받아 일본에도 수출될만큼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다른 비닐하우스에서는 봄나물의 대표격인 취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한 달 정도 늦게 생산되지만, 향과 색이 진해 인기가 좋습니다.

하동 청암에서는 지난해 취나물 600톤을 생산해 14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최병락/경남 하동 청암 취나물 작목반 총무 : "색깔도 이렇게 빨갛게 취나물이 이렇게 생겼어요. 그래서 품질이 다른 데보다 좋으면서 가격도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된 향긋한 봄나물이 식탁 위에 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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