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재개냐 중단이냐’…김정은 위원장 성명 언제쯤 발표?

입력 2019.03.15 (21:05) 수정 2019.03.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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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성명을 내놓느냐인데요,

이 같은 북한의 행보, 어떻게 봐야 될까요?

통일외교부 최영윤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최선희 부상이 김정은 위원장이 곧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 아직 안 나왔습니다.

이르면 내일(16일) 오전 미국 워싱턴 시각으로 저녁이 되는 시각인데요 그때 나올 가능성이 있고요,

늦는다면 4월이 될 것 같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나 노동당 전원회의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앵커]

오늘(15일) 북한의 입장 발표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북한과 미국이 강대 강으로 맞붙는 모양샙니다.

[기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모종의 움직임이 있었던 뒤인데요, 그 이후에 미국 대통령의 참모들이 이 같은 발언을 합니다.

존 볼턴 보좌관인데요 완전한 비핵화를 받아들여라, 온건파로 알려진 비건 대북특별대표마저 점진적인 비핵화는 하지 않을 것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말은 쉽다, 행동으로 보여라,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미국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자 북한이 가장 강한 강도로 맞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미국에 볼턴이 있다면 북한에는 최선희가 있다.

이런 느낌입니다

최선희 부상이 나선 의미가 있겠죠?

[기자]

네, 최 부상은 지난해 5월이죠 1차 정상회담을 20여 일 앞두고 이 같은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을 아둔한 얼뜨기. 라고 표현했고, 미국은 상상도 못 한 비극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담화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혀서 큰 혼란이 일기도 했죠.

최 부상은 오늘(15일)도 미국의 태도가 강도 같다는 강하게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대북 강경론자는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있죠.

북한에서는 최선희 부상이 악역을 맡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나 오늘(15일) 나온 북한의 입장이 비핵화 협상의 판을 완전히 깨버리겠다. 라고만 볼 수는 어렵겠죠?

좀 여지를 남긴 것 같은데요.

[기자]

최 부상은 오늘(15일)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원인으로 2명을 지목해 비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인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직도 신뢰를 갖고 있다, 두 지도자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 궁합도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쨌든 이번 기자회견으로 양국의 협상 카드가 공식적으로 명확해졌으니 이제 협상할 바탕이 마련됐다. 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네, 결국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이 어떤 내용이 될지, 이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은 어떨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은 '톱 다운' 방식의 해법을 찾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기자]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결국, 북미 양 정상들의 참모들이 서로 타협할 수 없는 안을 놓고 싸우는 모양새가 만들어졌습니다.

북한이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 전 세계의 이목은 김정은 위원장의 입에 쏠리게 돼버렸습니다.

그 내용은 미지숩니다.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다든지, 비핵화 협상 재개 촉구든, 확실한 건 그 대화 상대는 트럼프 대통령이다 라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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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 재개냐 중단이냐’…김정은 위원장 성명 언제쯤 발표?
    • 입력 2019-03-15 21:06:27
    • 수정2019-03-15 2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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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성명을 내놓느냐인데요,

이 같은 북한의 행보, 어떻게 봐야 될까요?

통일외교부 최영윤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최선희 부상이 김정은 위원장이 곧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 아직 안 나왔습니다.

이르면 내일(16일) 오전 미국 워싱턴 시각으로 저녁이 되는 시각인데요 그때 나올 가능성이 있고요,

늦는다면 4월이 될 것 같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나 노동당 전원회의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앵커]

오늘(15일) 북한의 입장 발표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북한과 미국이 강대 강으로 맞붙는 모양샙니다.

[기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모종의 움직임이 있었던 뒤인데요, 그 이후에 미국 대통령의 참모들이 이 같은 발언을 합니다.

존 볼턴 보좌관인데요 완전한 비핵화를 받아들여라, 온건파로 알려진 비건 대북특별대표마저 점진적인 비핵화는 하지 않을 것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말은 쉽다, 행동으로 보여라,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미국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자 북한이 가장 강한 강도로 맞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미국에 볼턴이 있다면 북한에는 최선희가 있다.

이런 느낌입니다

최선희 부상이 나선 의미가 있겠죠?

[기자]

네, 최 부상은 지난해 5월이죠 1차 정상회담을 20여 일 앞두고 이 같은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을 아둔한 얼뜨기. 라고 표현했고, 미국은 상상도 못 한 비극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담화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혀서 큰 혼란이 일기도 했죠.

최 부상은 오늘(15일)도 미국의 태도가 강도 같다는 강하게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대북 강경론자는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있죠.

북한에서는 최선희 부상이 악역을 맡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나 오늘(15일) 나온 북한의 입장이 비핵화 협상의 판을 완전히 깨버리겠다. 라고만 볼 수는 어렵겠죠?

좀 여지를 남긴 것 같은데요.

[기자]

최 부상은 오늘(15일)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원인으로 2명을 지목해 비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인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직도 신뢰를 갖고 있다, 두 지도자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 궁합도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쨌든 이번 기자회견으로 양국의 협상 카드가 공식적으로 명확해졌으니 이제 협상할 바탕이 마련됐다. 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네, 결국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이 어떤 내용이 될지, 이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은 어떨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은 '톱 다운' 방식의 해법을 찾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기자]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결국, 북미 양 정상들의 참모들이 서로 타협할 수 없는 안을 놓고 싸우는 모양새가 만들어졌습니다.

북한이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 전 세계의 이목은 김정은 위원장의 입에 쏠리게 돼버렸습니다.

그 내용은 미지숩니다.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다든지, 비핵화 협상 재개 촉구든, 확실한 건 그 대화 상대는 트럼프 대통령이다 라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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