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뱀 득실한 사막서 실종된 5살 소년 극적 구조

입력 2019.03.21 (19:31) 수정 2019.03.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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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아르헨티나의 사막 지역에서 가족과 여행을 왔다가 길을 잃었던 5살 소년이 실종 하루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퓨마와 뱀, 전갈이 돌아다니고 일교차가 30도가 넘는 곳에서 풀을 먹어가며 버텼다고 하는데요.

가족과 재회하는 뿌듯한 장면 함께 보시죠.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인적이 드문 남미 아르헨티나의 한 반 사막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러분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사람들에 둘러쌓여 물을 마시고 있는 소년은 5살 벤하민 산체스입니다.

산체스 군은 지난 17일 가족들과 함께 이 지역에 놀러와 엄마랑 숨바꼭질을 하던 중에 길을 잃었습니다.

경찰과 자연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천여 명의 구조대는 실종 신고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산체스 군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에 산체스 군은 얇은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낮에는 30도를 웃돌고 밤에는 영하까지 떨어집니다.

구조대는 퓨마와 뱀, 전갈이 득실거리는 자연 속을 버텨낸 5살 소년을 대견해했습니다.

산체스 군은 겁이 났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개울 물을 마시고 풀을 먹으며 버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벤하민 산체스/실종 구조 소년 : "엄마와 아빠가 그리웠고, 사촌들과 삼촌 이모도 보고 싶었습니다."]

산체스 군은 탈수 증세로 하루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기뻐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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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마·뱀 득실한 사막서 실종된 5살 소년 극적 구조
    • 입력 2019-03-21 19:34:11
    • 수정2019-03-21 19:56:49
    뉴스 7
[앵커]

남미 아르헨티나의 사막 지역에서 가족과 여행을 왔다가 길을 잃었던 5살 소년이 실종 하루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퓨마와 뱀, 전갈이 돌아다니고 일교차가 30도가 넘는 곳에서 풀을 먹어가며 버텼다고 하는데요.

가족과 재회하는 뿌듯한 장면 함께 보시죠.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인적이 드문 남미 아르헨티나의 한 반 사막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러분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사람들에 둘러쌓여 물을 마시고 있는 소년은 5살 벤하민 산체스입니다.

산체스 군은 지난 17일 가족들과 함께 이 지역에 놀러와 엄마랑 숨바꼭질을 하던 중에 길을 잃었습니다.

경찰과 자연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천여 명의 구조대는 실종 신고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산체스 군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에 산체스 군은 얇은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낮에는 30도를 웃돌고 밤에는 영하까지 떨어집니다.

구조대는 퓨마와 뱀, 전갈이 득실거리는 자연 속을 버텨낸 5살 소년을 대견해했습니다.

산체스 군은 겁이 났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개울 물을 마시고 풀을 먹으며 버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벤하민 산체스/실종 구조 소년 : "엄마와 아빠가 그리웠고, 사촌들과 삼촌 이모도 보고 싶었습니다."]

산체스 군은 탈수 증세로 하루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기뻐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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