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마약 투약’ SK 창업주 손자 구속영장 신청…수사 확대

입력 2019.04.02 (12:15) 수정 2019.04.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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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벌가 3세들이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어제 경찰에 체포된 SK그룹 창업주 손자가 투약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들이 구매한 마약은 환각성이 높은 고가의 마약류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종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31살 최 모씨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최씨는 마약공급책인 이 모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해 주로 집에서 피웠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이씨에게 1그램당 15만 원 가량의 고농축 대마액상을 15차례 구매했고, 쿠기 형태의 대마도 함께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구입한 대마는 최근 북미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환각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최씨의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마약 공급책인 이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씨가 같은 종류의 대마 액상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대마를 구입한 재벌가 3세 등 부유층 자녀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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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종 마약 투약’ SK 창업주 손자 구속영장 신청…수사 확대
    • 입력 2019-04-02 12:17:24
    • 수정2019-04-02 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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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벌가 3세들이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어제 경찰에 체포된 SK그룹 창업주 손자가 투약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들이 구매한 마약은 환각성이 높은 고가의 마약류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종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31살 최 모씨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최씨는 마약공급책인 이 모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해 주로 집에서 피웠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이씨에게 1그램당 15만 원 가량의 고농축 대마액상을 15차례 구매했고, 쿠기 형태의 대마도 함께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구입한 대마는 최근 북미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환각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최씨의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마약 공급책인 이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씨가 같은 종류의 대마 액상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대마를 구입한 재벌가 3세 등 부유층 자녀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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