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대신 ‘그레이 헤어’ 선택하는 일본 여성들

입력 2019.04.03 (09:46) 수정 2019.04.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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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는 '그레이헤어'가 유행인데요.

염색약으로 인한 피부염 때문에 그레이헤어를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리포트]

그레이헤어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아나운서 곤도 사토 씨입니다.

늘 젊은 모습으로 각종 매체에 등장했었는데요.

재작년 갑자기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고 나타나 관심을 모았습니다.

[곤도 사토/아나운서/50살 : "알레르기가 있어서 염색한 날부터 2~3일 동안은 가렵고 습진이 나서 힘들었어요."]

염색약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다는 여성입니다.

피부염이 생긴 후에도 10년 동안 염색을 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증상이 급속히 악화돼 더 이상 염색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흰머리를 받아들이지 못해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다가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그레이헤어의 여성들과 교류하면서부터 달라졌습니다.

[와다 히로에/49살 : "흰머리로 다녀도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꾸미지 않아도 되고, 흰머리를 감추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젊게 보이는 것보다 자연스러움을 선택한 이들은 이제 인간으로서 어떻게 보이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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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색 대신 ‘그레이 헤어’ 선택하는 일본 여성들
    • 입력 2019-04-03 09:49:23
    • 수정2019-04-03 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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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는 '그레이헤어'가 유행인데요.

염색약으로 인한 피부염 때문에 그레이헤어를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리포트]

그레이헤어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아나운서 곤도 사토 씨입니다.

늘 젊은 모습으로 각종 매체에 등장했었는데요.

재작년 갑자기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고 나타나 관심을 모았습니다.

[곤도 사토/아나운서/50살 : "알레르기가 있어서 염색한 날부터 2~3일 동안은 가렵고 습진이 나서 힘들었어요."]

염색약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다는 여성입니다.

피부염이 생긴 후에도 10년 동안 염색을 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증상이 급속히 악화돼 더 이상 염색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흰머리를 받아들이지 못해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다가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그레이헤어의 여성들과 교류하면서부터 달라졌습니다.

[와다 히로에/49살 : "흰머리로 다녀도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꾸미지 않아도 되고, 흰머리를 감추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젊게 보이는 것보다 자연스러움을 선택한 이들은 이제 인간으로서 어떻게 보이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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