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정의당 역전 주역’ 사파동…‘축구장 유세’ 탓?

입력 2019.04.04 (21:38) 수정 2019.04.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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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오늘(4일) 앞서 정의당 소시 전해드렸죠, 역전한 시점이 개표율 99.98%, 504표 차이로 이겼으니까요.

[앵커]

정의당이 초반에 밀려서 한 때 낙선 문자도 돌리고 그했다고 했죠?

[기자]

그만큼 분석기사들이 많았는데,

뒤 보시면, 몇 개를 가져와봤는데요

제목에 '축구장'이 들어간 기사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축구장 유세 논란을 말하는 건가요?

[기자]

네, 뒤 지도 보시면, 이 축구장 명칭이 창원축구센터인데, 이 곳 지명은 사파정동, 또 바로 옆이 사파동이란 곳입니다.

어제(3일) 역전극을 가져온 그 사전투표함이 바로 이 지역들의 표가 담긴 사파동 투표함이었던 겁니다.

[앵커]

축구장 유세 때문에 사파동 민심의 영향을 미쳐서 한국당에게 불리하게 투표했을 것이다 뭐 이런 얘기죠?

[기자]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희가 정의당, 한국당, 선거전문가, 정치평론가 등등 해서 전화를 돌려봤는데요,

사실 딱 떨어지는 결론은 없었습니다.

축구장 유세 때문에 정의당 지지층이 결집했다, 반대로 한국당 지지층이 결집했다, 또는 영향이 없었다...

심지어는 모르겠다...

이런 답변을 듣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실 뭐 유권자가 어떤 이유로 표를 행사했는지 일일이 확인 하기도 어렵고 알 수는 어렵죠?

[기자]

그래도 워낙 극적인 상황이라 이 사파동의 표심을 좀 분석해 봤는데요,

일단 20대 총선에선 노회찬 후보가 당선됐었고요,

19대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었지만, 당시 통진당과 진보신당 표를 합치면 조금 앞섰고요,

18대에서도 당시 진보신당이 이겼습니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게 이 세 차례 총선에서 정당 투표는 당시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앞섰습니다.

[앵커]

정당대표에서는 보수정당을 찍었는데 개별 후보로는 진보정당 후보를 선택했다는 거네요?

[기자]

그렇개 볼 수 있죠 사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강세였습니다.

도의원도 지냈었고 오래살았었다고도 하고요.

[앵커]

그러면 도대체 막판에 극적으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시켰던 가장 큰 원인은 그래도 뭐 하나 있지 않을까요?

[기자]

알아보니까 결국 열쇠는 이 사파동 사전투표함을 언제 열었느냐에 있었습니다.

이 사파동의 사전 투표함에 선거인수가 가장 많았는데, 이걸 가장 마지막에 열어본 거죠.

그래서 선관위에 투표함을 여는 순서에 규정이 있느냐 했더니, 그런 건 없고, 개표하시는 분들 편의, 개표작업의 효율, 이런 것들 때문에 선거인 수가 많은 투표함을 늦게 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에도 늦게 연 사파동 사전투표함에서 나온 표때문에 뒤집히게 됐다는거죠.

[앵커]

그럼 그 투표함을 빨리 열었으면 이런 역전 드라마는 또 없었던

[기자]

그런거죠...

그랬다면 오히려 여영국 후보가 리드했다가 거의 따라잡힐 뻔 했다, 이런 기사들이 나왔겠죠.

여러가지 우연도 겹치면서 역전극이 된 겁니다.

오늘(4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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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정의당 역전 주역’ 사파동…‘축구장 유세’ 탓?
    • 입력 2019-04-04 21:41:37
    • 수정2019-04-04 2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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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오늘(4일) 앞서 정의당 소시 전해드렸죠, 역전한 시점이 개표율 99.98%, 504표 차이로 이겼으니까요.

[앵커]

정의당이 초반에 밀려서 한 때 낙선 문자도 돌리고 그했다고 했죠?

[기자]

그만큼 분석기사들이 많았는데,

뒤 보시면, 몇 개를 가져와봤는데요

제목에 '축구장'이 들어간 기사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축구장 유세 논란을 말하는 건가요?

[기자]

네, 뒤 지도 보시면, 이 축구장 명칭이 창원축구센터인데, 이 곳 지명은 사파정동, 또 바로 옆이 사파동이란 곳입니다.

어제(3일) 역전극을 가져온 그 사전투표함이 바로 이 지역들의 표가 담긴 사파동 투표함이었던 겁니다.

[앵커]

축구장 유세 때문에 사파동 민심의 영향을 미쳐서 한국당에게 불리하게 투표했을 것이다 뭐 이런 얘기죠?

[기자]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희가 정의당, 한국당, 선거전문가, 정치평론가 등등 해서 전화를 돌려봤는데요,

사실 딱 떨어지는 결론은 없었습니다.

축구장 유세 때문에 정의당 지지층이 결집했다, 반대로 한국당 지지층이 결집했다, 또는 영향이 없었다...

심지어는 모르겠다...

이런 답변을 듣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실 뭐 유권자가 어떤 이유로 표를 행사했는지 일일이 확인 하기도 어렵고 알 수는 어렵죠?

[기자]

그래도 워낙 극적인 상황이라 이 사파동의 표심을 좀 분석해 봤는데요,

일단 20대 총선에선 노회찬 후보가 당선됐었고요,

19대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었지만, 당시 통진당과 진보신당 표를 합치면 조금 앞섰고요,

18대에서도 당시 진보신당이 이겼습니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게 이 세 차례 총선에서 정당 투표는 당시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앞섰습니다.

[앵커]

정당대표에서는 보수정당을 찍었는데 개별 후보로는 진보정당 후보를 선택했다는 거네요?

[기자]

그렇개 볼 수 있죠 사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강세였습니다.

도의원도 지냈었고 오래살았었다고도 하고요.

[앵커]

그러면 도대체 막판에 극적으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시켰던 가장 큰 원인은 그래도 뭐 하나 있지 않을까요?

[기자]

알아보니까 결국 열쇠는 이 사파동 사전투표함을 언제 열었느냐에 있었습니다.

이 사파동의 사전 투표함에 선거인수가 가장 많았는데, 이걸 가장 마지막에 열어본 거죠.

그래서 선관위에 투표함을 여는 순서에 규정이 있느냐 했더니, 그런 건 없고, 개표하시는 분들 편의, 개표작업의 효율, 이런 것들 때문에 선거인 수가 많은 투표함을 늦게 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에도 늦게 연 사파동 사전투표함에서 나온 표때문에 뒤집히게 됐다는거죠.

[앵커]

그럼 그 투표함을 빨리 열었으면 이런 역전 드라마는 또 없었던

[기자]

그런거죠...

그랬다면 오히려 여영국 후보가 리드했다가 거의 따라잡힐 뻔 했다, 이런 기사들이 나왔겠죠.

여러가지 우연도 겹치면서 역전극이 된 겁니다.

오늘(4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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