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국가재난사태 선포…재난의료지원 체계 구축

입력 2019.04.05 (21:36) 수정 2019.04.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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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산불이 일어난 강원도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의료지원팀을 급파하고 생계와 주거에 대한 긴급 지원도 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5일) 오전 9시,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인제 일대에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불이 난 지 약 14시간 만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양양 고성 이후 최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대통령께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건의 드렸습니다."]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에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단 판단에서입니다.

재난사태 선포 지역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위험 구역 설정과 대피 명령, 응급지원과 공무원 비상소집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자제 권고와 휴교령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긴급조치를 어기면 벌금을 물게 됩니다.

정부는 2005년 강원도 양양 산불, 2007년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에도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윤종혁/행정안전부 사무관 : "재난 사태로 선포하게 되면 보다 강제력이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는데요.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보다 신속한 재난 수습이 가능하게 됩니다."]

산불 피해 지역 부상자와 이재민 등에게 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우선, 의료진과 병상 부족에 대비해, 재난 의료지원팀과 이동형 병원을 급파했습니다.

또 재난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피해 주민들의 정신 건강 관리도 지원합니다.

이번 산불로 집을 잃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은 소득 재산 기준을 충족할 경우 긴급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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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산불 국가재난사태 선포…재난의료지원 체계 구축
    • 입력 2019-04-05 21:38:40
    • 수정2019-04-07 1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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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산불이 일어난 강원도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의료지원팀을 급파하고 생계와 주거에 대한 긴급 지원도 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5일) 오전 9시,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인제 일대에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불이 난 지 약 14시간 만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양양 고성 이후 최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대통령께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건의 드렸습니다."]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에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단 판단에서입니다. 재난사태 선포 지역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위험 구역 설정과 대피 명령, 응급지원과 공무원 비상소집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자제 권고와 휴교령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긴급조치를 어기면 벌금을 물게 됩니다. 정부는 2005년 강원도 양양 산불, 2007년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에도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윤종혁/행정안전부 사무관 : "재난 사태로 선포하게 되면 보다 강제력이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는데요.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보다 신속한 재난 수습이 가능하게 됩니다."] 산불 피해 지역 부상자와 이재민 등에게 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우선, 의료진과 병상 부족에 대비해, 재난 의료지원팀과 이동형 병원을 급파했습니다. 또 재난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피해 주민들의 정신 건강 관리도 지원합니다. 이번 산불로 집을 잃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은 소득 재산 기준을 충족할 경우 긴급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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