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한 적도, 황하나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

입력 2019.04.11 (06:17) 수정 2019.04.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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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옛 연인인 가수 박유천 씨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을 한 건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 씨가 박 씨가 마약을 권유했다고 지목했기 때문인데요.

박 씨는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고, 황 씨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유천 씨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박 씨는 황하나 씨가 경찰에서 마약 공범으로 자신을 지목한 걸 직접 쓴 입장문으로 반박했습니다.

[박유천 : "마약을 한 적도 없고, (황하나 씨에게)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초 황 씨와 결별 후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가 우울증으로 약을 먹는 건 알지만, 자신은 그 약과 관련이 없고, 황 씨의 마약 연루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유천 : "(황하나 씨가) 제 앞에서 마약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 약을 복용했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박 씨 측은 수사기관에서 황 씨가 박 씨를 지목한 게 맞다고 연락이 와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구속된 황 씨는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박 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유천 :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기자회견 후 경찰은 황 씨가 지목한 연예인이 누구라고 밝힌 적도 없고, 박 씨 측에 연락한 적도 없다며, 다만 자진 출석한다면 입장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씨 측은 경찰이 먼저 연락을 한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유천 소속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연락을) 받았고, 저희는 (연락을) 받은 거고 지금 조사 날짜도 잡고 있거든요. 왜 경찰에서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박 씨 측은 이번 주는 어렵고 다음 주 초쯤 조사를 받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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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마약 한 적도, 황하나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
    • 입력 2019-04-11 06:18:19
    • 수정2019-04-11 07: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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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옛 연인인 가수 박유천 씨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을 한 건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 씨가 박 씨가 마약을 권유했다고 지목했기 때문인데요.

박 씨는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고, 황 씨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유천 씨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박 씨는 황하나 씨가 경찰에서 마약 공범으로 자신을 지목한 걸 직접 쓴 입장문으로 반박했습니다.

[박유천 : "마약을 한 적도 없고, (황하나 씨에게)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초 황 씨와 결별 후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가 우울증으로 약을 먹는 건 알지만, 자신은 그 약과 관련이 없고, 황 씨의 마약 연루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유천 : "(황하나 씨가) 제 앞에서 마약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 약을 복용했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박 씨 측은 수사기관에서 황 씨가 박 씨를 지목한 게 맞다고 연락이 와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구속된 황 씨는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박 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유천 :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기자회견 후 경찰은 황 씨가 지목한 연예인이 누구라고 밝힌 적도 없고, 박 씨 측에 연락한 적도 없다며, 다만 자진 출석한다면 입장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씨 측은 경찰이 먼저 연락을 한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유천 소속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연락을) 받았고, 저희는 (연락을) 받은 거고 지금 조사 날짜도 잡고 있거든요. 왜 경찰에서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박 씨 측은 이번 주는 어렵고 다음 주 초쯤 조사를 받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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