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25일 제출…당정 “산불지역에 희망근로 2천 명 지원”

입력 2019.04.18 (12:02) 수정 2019.04.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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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는 25일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안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을 비롯한 5개 특별재난지역에 2천 명 이상의 희망 근로 일자리를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자세한 소식, 최형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번 추경 편성에서 당정이 역점을 둔 건 미세먼지 등 국민안전 강화와 민생 경제 긴급 지원입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 "국민 안전한 생활 뒷받침하고 글로벌 경기하방에 선제 대응 위해 추경 편성은 정부여당의 당연 역할이자 시의적절한 대응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산불 피해를 입은 고성 등 5개 특별재난지역에 이재민 등 취약계층 2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근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특별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지역 SOC 사업에도 추경 예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노후 경유차 20만 대의 폐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건설기계 엔진 교체, 굴뚝 배출 자동 측정 장비 부착에 드는 비용도 추경에 포함시켰습니다.

고용 위기 지역과 산업 위기 지역에도 일자리 사업 지원 등을 지원하고, 수출 감소에 대응해 관련 기업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여당은 막바지 조율을 거쳐 오는 25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다음달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부 야당은 재해와 비재해 구분하자는데 이것은 정쟁 위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생 위한 추경을 당리당략만으로 생각하지 말길 바랍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추경안에 대해 정부가 매년 정책 실패를 땜질하는 추경을 공식화하고 있다며, 야당 요구를 정쟁으로 폄훼 말고 민생 재해 추경을 제대로 편성하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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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25일 제출…당정 “산불지역에 희망근로 2천 명 지원”
    • 입력 2019-04-18 12:05:55
    • 수정2019-04-18 1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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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는 25일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안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을 비롯한 5개 특별재난지역에 2천 명 이상의 희망 근로 일자리를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자세한 소식, 최형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번 추경 편성에서 당정이 역점을 둔 건 미세먼지 등 국민안전 강화와 민생 경제 긴급 지원입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 "국민 안전한 생활 뒷받침하고 글로벌 경기하방에 선제 대응 위해 추경 편성은 정부여당의 당연 역할이자 시의적절한 대응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산불 피해를 입은 고성 등 5개 특별재난지역에 이재민 등 취약계층 2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근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특별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지역 SOC 사업에도 추경 예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노후 경유차 20만 대의 폐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건설기계 엔진 교체, 굴뚝 배출 자동 측정 장비 부착에 드는 비용도 추경에 포함시켰습니다.

고용 위기 지역과 산업 위기 지역에도 일자리 사업 지원 등을 지원하고, 수출 감소에 대응해 관련 기업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여당은 막바지 조율을 거쳐 오는 25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다음달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부 야당은 재해와 비재해 구분하자는데 이것은 정쟁 위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생 위한 추경을 당리당략만으로 생각하지 말길 바랍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추경안에 대해 정부가 매년 정책 실패를 땜질하는 추경을 공식화하고 있다며, 야당 요구를 정쟁으로 폄훼 말고 민생 재해 추경을 제대로 편성하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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