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2차 조사…마약 거래 의심 영상 등 추궁

입력 2019.04.18 (12:13) 수정 2019.04.18 (1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황하나 씨가 마약 공범으로 지목한 가수 박유천 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거래가 의심되는 영상 등으로 박 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유천 씨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9시간 정도 조사를 받다가 피로를 호소해 집에 돌아갔고, 오늘 다시 나온겁니다.

비공개 소환이라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어제 묻지 못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마약 거래를 하는 걸로 의심되는 영상 등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의 한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입금하고, 20~30분 후 특정 장소로 가서 물건을 찾는 장면입니다.

마약상에게 돈을 보내고 약속된 장소에서 마약을 찾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산 게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또 박유천 씨가 최근 제모와 염색을 한 경위도 캐묻고 있습니다.

제모와 염색은 보통 마약 피의자들이 몸에 있는 마약 흔적을 없앨 때 쓰는 수법입니다.

박 씨 측은 오늘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러한 증거인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 씨는 예전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를 제모했고, 제모하지 않은 다리털의 모근까지 경찰이 확보해갔다는 겁니다.

박유천 씨가 사실상 유일하게 인정하는 건 황하나 씨를 최근까지 만났다는 사실인데, 만나서 마약을 하진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늦게까지 박 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유천 2차 조사…마약 거래 의심 영상 등 추궁
    • 입력 2019-04-18 12:15:12
    • 수정2019-04-18 12:53:07
    뉴스 12
[앵커]

황하나 씨가 마약 공범으로 지목한 가수 박유천 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거래가 의심되는 영상 등으로 박 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유천 씨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9시간 정도 조사를 받다가 피로를 호소해 집에 돌아갔고, 오늘 다시 나온겁니다.

비공개 소환이라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어제 묻지 못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마약 거래를 하는 걸로 의심되는 영상 등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의 한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입금하고, 20~30분 후 특정 장소로 가서 물건을 찾는 장면입니다.

마약상에게 돈을 보내고 약속된 장소에서 마약을 찾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산 게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또 박유천 씨가 최근 제모와 염색을 한 경위도 캐묻고 있습니다.

제모와 염색은 보통 마약 피의자들이 몸에 있는 마약 흔적을 없앨 때 쓰는 수법입니다.

박 씨 측은 오늘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러한 증거인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 씨는 예전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를 제모했고, 제모하지 않은 다리털의 모근까지 경찰이 확보해갔다는 겁니다.

박유천 씨가 사실상 유일하게 인정하는 건 황하나 씨를 최근까지 만났다는 사실인데, 만나서 마약을 하진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늦게까지 박 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