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미국 “죽은 돼지 뇌세포 일부 되살려”

입력 2019.04.18 (20:33) 수정 2019.04.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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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에서 죽은 돼지의 뇌세포 일부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워싱턴 포스트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예일대 의대 연구팀은 죽은 지 4시간이 지난 돼지 32마리의 뇌에 보존제와 산소 등이 섞인 특수 용액을 6시간 동안 주입했는데요,

그 결과 죽은 뇌가 다시 산소와 포도당을 소비하고 뉴런을 포함한 뇌세포가 부패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고, 심지어 신경 세포 사이의 접점인 시냅스에서 신호 반응도 포착됐습니다.

죽은 동물의 뇌세포를 일부라도 다시 활성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의식과 같은 뇌의 고차원적인 기능까지 되살리지는 못했지만, 향후 뇌 손상이나 질환에 의해 기능을 멈춘 뇌를 치료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뇌의 활동 정지를 기준으로 나뉘던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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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주요뉴스] 미국 “죽은 돼지 뇌세포 일부 되살려”
    • 입력 2019-04-18 20:32:40
    • 수정2019-04-18 20:44:31
    글로벌24
오늘은 미국에서 죽은 돼지의 뇌세포 일부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워싱턴 포스트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예일대 의대 연구팀은 죽은 지 4시간이 지난 돼지 32마리의 뇌에 보존제와 산소 등이 섞인 특수 용액을 6시간 동안 주입했는데요,

그 결과 죽은 뇌가 다시 산소와 포도당을 소비하고 뉴런을 포함한 뇌세포가 부패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고, 심지어 신경 세포 사이의 접점인 시냅스에서 신호 반응도 포착됐습니다.

죽은 동물의 뇌세포를 일부라도 다시 활성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의식과 같은 뇌의 고차원적인 기능까지 되살리지는 못했지만, 향후 뇌 손상이나 질환에 의해 기능을 멈춘 뇌를 치료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뇌의 활동 정지를 기준으로 나뉘던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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