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마약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04.23 (17:09) 수정 2019.04.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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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박유천 씨를 세 차례 불러 조사한 경찰이 박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증거로 충분히 박 씨가 마약을 했다는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가수 박유천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올해 초, 한 때 연인관계였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집에서 필로폰을 몸에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3차례에 걸친 경찰 출석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미 확보한 진술과 증거로 박 씨의 마약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에서 조사 받고 있는 황하나 씨가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당일 두 사람의 행적이 황 씨의 진술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통신 기록과 황 씨의 자택 건물 CCTV 등을 통해서 관련 증거도 다수 확보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박 씨가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 십만 원을 입금했고,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박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황하나 씨와의 대질 조사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었지만, 경찰은 이미 확보한 증거로도 혐의 입증이 충분하다며 대질 조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내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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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박유천 ‘마약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19-04-23 17:11:21
    • 수정2019-04-23 17:32:10
    뉴스 5
[앵커]

가수 박유천 씨를 세 차례 불러 조사한 경찰이 박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증거로 충분히 박 씨가 마약을 했다는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가수 박유천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올해 초, 한 때 연인관계였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집에서 필로폰을 몸에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3차례에 걸친 경찰 출석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미 확보한 진술과 증거로 박 씨의 마약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구속 상태로 검찰에서 조사 받고 있는 황하나 씨가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당일 두 사람의 행적이 황 씨의 진술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통신 기록과 황 씨의 자택 건물 CCTV 등을 통해서 관련 증거도 다수 확보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박 씨가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 십만 원을 입금했고,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박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황하나 씨와의 대질 조사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었지만, 경찰은 이미 확보한 증거로도 혐의 입증이 충분하다며 대질 조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내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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