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차량 화재 잇따라…트럭 돌진 2명 부상

[앵커]

어젯밤 대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쳤습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선 운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안에 있는 가구들이 새까맣게 탔고, 벽면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1층 안방에 있던 52살 A씨가 연기를 마시는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방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티가 이불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5분쯤에는 경남 남해고속도로 창원 방향 지수나들목 부근에서 50살 전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차량 엔진룸을 태워 소방서 추산 12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트럭 한 대가 약국 안으로 돌진합니다.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도로에서 67살 정 모 씨가 운전하던 트럭이 맞은편에서 오던 승합차와 횡단보도에 서 있던 72살 이 모 씨의 전동휠체어를 잇따라 치었습니다.

트럭은 인도를 넘어 약국까지 돌진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정 씨와 전동휠체어에 타고 있던 이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정 씨가 운전 중 심장 통증과 어지럼증으로 의식을 잃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구단 SK와이번스의 내야수 강승호 선수가 만취 상태에서 음주 사고를 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 씨는 22일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서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9% 상태에서 운전하다 광명IC 부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