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난민 송환’ 담당 경찰 부족

입력 2019.04.25 (12:52) 수정 2019.04.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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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추방되는 난민이 급증하고 있지만, 송환을 담당하는 경찰력은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리포트]

독일에 반 난민 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연방내무부장관은 불법 밀입국자 추방에 실패한 건수가 지난해에만 3만천 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난민이 종적을 감췄거나 해당 국가가 추방 난민의 입국을 거부한 탓도 있지만, 그 외에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송환 담당 경찰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담당 경찰들은 송환 업무의 고초를 호소합니다.

[송환 담당 경찰 : "난민들로부터 구타를 당해 피를 흘린 적도 있습니다."]

현재 독일에서 송환을 담당하는 전문 연방경찰은 1200명 정도입니다.

일주일에 평균 두세 번은 아프리카나 아시아로 출장을 가야 하고, 강제 송환을 당하는 난민들을 보며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난민 추방을 집행하라는 정치적인 압력은 커지고 있지만, 업무에 대한 지원은 부족해 해당 경찰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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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난민 송환’ 담당 경찰 부족
    • 입력 2019-04-25 12:54:12
    • 수정2019-04-25 12:56:05
    뉴스 12
[앵커]

독일에서 추방되는 난민이 급증하고 있지만, 송환을 담당하는 경찰력은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리포트]

독일에 반 난민 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연방내무부장관은 불법 밀입국자 추방에 실패한 건수가 지난해에만 3만천 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난민이 종적을 감췄거나 해당 국가가 추방 난민의 입국을 거부한 탓도 있지만, 그 외에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송환 담당 경찰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담당 경찰들은 송환 업무의 고초를 호소합니다.

[송환 담당 경찰 : "난민들로부터 구타를 당해 피를 흘린 적도 있습니다."]

현재 독일에서 송환을 담당하는 전문 연방경찰은 1200명 정도입니다.

일주일에 평균 두세 번은 아프리카나 아시아로 출장을 가야 하고, 강제 송환을 당하는 난민들을 보며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난민 추방을 집행하라는 정치적인 압력은 커지고 있지만, 업무에 대한 지원은 부족해 해당 경찰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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