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확대 정상회담 마쳐…푸틴, 회담 결과 브리핑할 듯

입력 2019.04.25 (17:01) 수정 2019.04.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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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지금 두 정상은 뭘 하고 있나요?

[기자]

네, 확대 정상회담이 방금 전 끝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두 정상은 이후 만찬과 공연 관람을 함께 합니다.

앞서 진행 된 확대 정상회담에는 북한 쪽에선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제1부상이,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북한 쪽에서 외무성 라인만 배석한 것으로 보면, 북러는 이번 확대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확대회담에 앞서 통역만 배석한 채 단독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단독회담은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단독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앞으로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푸틴 대통령과 오랜 시간 동안 서로 관심사가 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두 정상은 극동연방대학 S동에 마련된 환영 연회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 등 러시아 측이 준비한 축하 공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언론을 상대로 회담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더 머물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내일은 북한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지 시찰에 나설 전망입니다.

러시아 해군 극동함대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거나 연해주 해양관 수족관, 빵 공장 등 산업현장을 방문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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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 확대 정상회담 마쳐…푸틴, 회담 결과 브리핑할 듯
    • 입력 2019-04-25 17:03:44
    • 수정2019-04-25 1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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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지금 두 정상은 뭘 하고 있나요?

[기자]

네, 확대 정상회담이 방금 전 끝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두 정상은 이후 만찬과 공연 관람을 함께 합니다.

앞서 진행 된 확대 정상회담에는 북한 쪽에선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제1부상이,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북한 쪽에서 외무성 라인만 배석한 것으로 보면, 북러는 이번 확대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확대회담에 앞서 통역만 배석한 채 단독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단독회담은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단독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앞으로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푸틴 대통령과 오랜 시간 동안 서로 관심사가 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두 정상은 극동연방대학 S동에 마련된 환영 연회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 등 러시아 측이 준비한 축하 공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언론을 상대로 회담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더 머물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내일은 북한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지 시찰에 나설 전망입니다.

러시아 해군 극동함대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거나 연해주 해양관 수족관, 빵 공장 등 산업현장을 방문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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