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임 절차 마무리…오늘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

입력 2019.04.25 (17:03) 수정 2019.04.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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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법안 등의 패스스트랙,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오늘 시도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다영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신환 의원 대신 사개특위 위원으로 교체된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다시피 했었는데, 이제 풀려났다고요?

[기자]

채 의원이 자신의 의원실에 갇혀있다 약 6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으로 교체된 채 의원을 항의 방문해, 채 의원의 외부 출입을 막았습니다.

채 의원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고요.

채 의원이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려 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점거를 풀었습니다.

의원실을 빠져나온 채 의원은 곧바로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이동해 공수처 법안 막판 조율 과정에 참석했습니다.

사개특위 위원 교체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패스트트랙 처리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이 곧 발의될 것으로 보여 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을 할 사개특위 전체회의도 오늘 저녁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섰다고요.

이미 회의장 곳곳을 점거한 상태죠?

[기자]

한국당 의원들은 몇몇씩 조를 나눠, 국회 본청 내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법안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운영위원장실 앞, 또 법안이 접수될 의안과 앞에 법안 발의 저지를 위해 모여 있고요.

패스트트랙 표결 처리가 이뤄질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장 등도 사전 점거하고 있는데, 위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교체 관련 법적 절차에도 들어갔습니다.

당사자인 오 의원이 위원 교체 무효를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별도로 한국당도 같은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채이배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채 의원의 회의 참석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당직자와 보좌진들까지 회의장 곳곳에 배치하며 저녁쯤 예상되는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 못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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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보임 절차 마무리…오늘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
    • 입력 2019-04-25 17:06:05
    • 수정2019-04-25 1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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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법안 등의 패스스트랙,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오늘 시도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다영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신환 의원 대신 사개특위 위원으로 교체된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다시피 했었는데, 이제 풀려났다고요?

[기자]

채 의원이 자신의 의원실에 갇혀있다 약 6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으로 교체된 채 의원을 항의 방문해, 채 의원의 외부 출입을 막았습니다.

채 의원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고요.

채 의원이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려 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점거를 풀었습니다.

의원실을 빠져나온 채 의원은 곧바로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이동해 공수처 법안 막판 조율 과정에 참석했습니다.

사개특위 위원 교체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패스트트랙 처리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이 곧 발의될 것으로 보여 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을 할 사개특위 전체회의도 오늘 저녁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섰다고요.

이미 회의장 곳곳을 점거한 상태죠?

[기자]

한국당 의원들은 몇몇씩 조를 나눠, 국회 본청 내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법안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운영위원장실 앞, 또 법안이 접수될 의안과 앞에 법안 발의 저지를 위해 모여 있고요.

패스트트랙 표결 처리가 이뤄질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장 등도 사전 점거하고 있는데, 위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교체 관련 법적 절차에도 들어갔습니다.

당사자인 오 의원이 위원 교체 무효를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별도로 한국당도 같은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채이배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채 의원의 회의 참석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당직자와 보좌진들까지 회의장 곳곳에 배치하며 저녁쯤 예상되는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 못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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