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서 인간 띠 행사…한반도 평화 기원

입력 2019.04.28 (21:09) 수정 2019.04.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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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어제(27일) 비무장지대 DMZ를 따라 인간띠가 만들어졌죠.

미국 뉴욕에서도 동포들이 손을 맞잡고 남과 북의 유엔대표부를 하나로 이었습니다.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선율이 울려펴지는 순간, 참가자들이 하나 둘 손에 손을 맞잡고 인간 띠를 만듭니다.

인간 띠는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시작돼 북한 대표부까지 이어졌습니다.

3백 미터 정도의 구간, 성인 걸음으로 360보 정도 되는 거리를 3백 여명의 참석자들이 이었습니다.

[한옥민/뉴욕 시민 : "통일하는 것을 꼭 이렇게 한마음으로 기원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질거라고 저는 꼭 믿고 있고..."]

[마이클 바이책/뉴욕 시민 : "정말 좋습니다. 그들의 꿈이 이뤄지길 바라고요, 생전에 통일된 한국을 보고 싶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남북 유엔 대표부에 꽃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북한 대표부 측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물 현관에 꽃다발을 꽂아놓는데 만족했습니다,

주최 측은 뉴욕에 살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도 행사 참여를 권했지만, 북한 측에서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양호/뉴욕 민주평통 회장 : "유감스럽게도 지금 현재까지는 응답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인간 띠 있기'는 남쪽 대표부에서 북한 대표부까지 연결을 하고..."]

질서 정연하게 진행된 이번 인간 띠 행사를 통해 분단의 모진 세월을 이겨내고 평화의 새 시대를 기원하는 한국인들의 열망을 세계 사회에 보여줬습니다.

["만세! 만세!"]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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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서 인간 띠 행사…한반도 평화 기원
    • 입력 2019-04-28 21:15:09
    • 수정2019-04-28 2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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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어제(27일) 비무장지대 DMZ를 따라 인간띠가 만들어졌죠.

미국 뉴욕에서도 동포들이 손을 맞잡고 남과 북의 유엔대표부를 하나로 이었습니다.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선율이 울려펴지는 순간, 참가자들이 하나 둘 손에 손을 맞잡고 인간 띠를 만듭니다.

인간 띠는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시작돼 북한 대표부까지 이어졌습니다.

3백 미터 정도의 구간, 성인 걸음으로 360보 정도 되는 거리를 3백 여명의 참석자들이 이었습니다.

[한옥민/뉴욕 시민 : "통일하는 것을 꼭 이렇게 한마음으로 기원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질거라고 저는 꼭 믿고 있고..."]

[마이클 바이책/뉴욕 시민 : "정말 좋습니다. 그들의 꿈이 이뤄지길 바라고요, 생전에 통일된 한국을 보고 싶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남북 유엔 대표부에 꽃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북한 대표부 측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물 현관에 꽃다발을 꽂아놓는데 만족했습니다,

주최 측은 뉴욕에 살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도 행사 참여를 권했지만, 북한 측에서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양호/뉴욕 민주평통 회장 : "유감스럽게도 지금 현재까지는 응답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인간 띠 있기'는 남쪽 대표부에서 북한 대표부까지 연결을 하고..."]

질서 정연하게 진행된 이번 인간 띠 행사를 통해 분단의 모진 세월을 이겨내고 평화의 새 시대를 기원하는 한국인들의 열망을 세계 사회에 보여줬습니다.

["만세! 만세!"]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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