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 대교’ 개통했지만…섬 전체 교통체증

입력 2019.05.02 (12:24) 수정 2019.05.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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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인 `무의도`를 내륙과 잇는 다리가 개통돼 섬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됐습니다.

하지만,간선도로가 좁고 주차장도 적어 몰려드는 차량들 때문에 섬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왕복 2차로에 길이 1.6km.

'무의 연도교'가 착공 4년 7개월 만에 개통했습니다.

배가 끊기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불편했던 주민들은 평생 숙원을 풀었습니다.

[유병덕/무의도 주민 : "응급환자가 생기면 헬기 뜨고 공기부양정이 뜨고 그랬었어요.그런데 지금은 차로 싣고 나가니까."]

하지만,개통과 함께 섬 전체가 교통체증을 겪고 있습니다.

도로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사유지 밭과 언덕길까지 온통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홍영섭/경기도 부천시 : "등산하러 왔습니다. (등산 좀 하셨어요?) 못했어요. 차 댈 데가 없어서 나가고 있습니다."]

간선 도로가 너무 좁고, 주차장도 900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인천시는 오는 7월 말까지 주말과 휴일에 무의도에 들어오는 차량을 900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학근/인천 경제청 본부장 : "무의도에 입도 예정인 이동 차량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줄 계획입니다."]

또,폭 6m인 간선도로를 내년까지 최대 12m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주차장도 2천 면 이상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주말과 휴일에는 16인승 이상 승합차와 4.5톤 이상 화물차,특수차량의 통행이 모두 통제됩니다.

인천시는 환승 주차장을 확대하고 버스 노선을 연장했지만, 당분간 교통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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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무의 대교’ 개통했지만…섬 전체 교통체증
    • 입력 2019-05-02 12:30:25
    • 수정2019-05-02 13: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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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인 `무의도`를 내륙과 잇는 다리가 개통돼 섬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됐습니다.

하지만,간선도로가 좁고 주차장도 적어 몰려드는 차량들 때문에 섬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왕복 2차로에 길이 1.6km.

'무의 연도교'가 착공 4년 7개월 만에 개통했습니다.

배가 끊기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불편했던 주민들은 평생 숙원을 풀었습니다.

[유병덕/무의도 주민 : "응급환자가 생기면 헬기 뜨고 공기부양정이 뜨고 그랬었어요.그런데 지금은 차로 싣고 나가니까."]

하지만,개통과 함께 섬 전체가 교통체증을 겪고 있습니다.

도로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사유지 밭과 언덕길까지 온통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홍영섭/경기도 부천시 : "등산하러 왔습니다. (등산 좀 하셨어요?) 못했어요. 차 댈 데가 없어서 나가고 있습니다."]

간선 도로가 너무 좁고, 주차장도 900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인천시는 오는 7월 말까지 주말과 휴일에 무의도에 들어오는 차량을 900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학근/인천 경제청 본부장 : "무의도에 입도 예정인 이동 차량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줄 계획입니다."]

또,폭 6m인 간선도로를 내년까지 최대 12m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주차장도 2천 면 이상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주말과 휴일에는 16인승 이상 승합차와 4.5톤 이상 화물차,특수차량의 통행이 모두 통제됩니다.

인천시는 환승 주차장을 확대하고 버스 노선을 연장했지만, 당분간 교통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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