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투쟁 언제까지?…다음 주 변곡점

입력 2019.05.03 (21:03) 수정 2019.05.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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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여야 4당은 오늘(3일)도 한목소리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장외로 나가기는 쉬워도 들어오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당의 강경투쟁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다음 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치원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며 일하는 모습을 부각한 민주당.

돌아오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의 어깃장 정치, 가출 정치를 중단하고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라."]

다른 야3당도 국회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와서 대화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일단 한국당은 세 번째 주말 장외집회까지 예고하며 강경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묘한 변화도 감지됩니다.

대화 조건을 내걸었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 "여당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이는 대화가 어렵습니다."]

여야 4당이 받을 수 있는 안을 내놓자는 목소리도 흘러 나옵니다.

당분간 장외투쟁은 하되 출구 전략도 세우자는 겁니다.

이 때문인지 황교안 대표는 국토대장정에 나서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실제 나 원내대표는 오늘(3일) 호남권 규탄대회에도 가지 않고 추경 등 현안을 챙겼습니다.

대화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간담회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서 국회에서 해야 될 일들을 챙겨 가겠다..."]

다음 주가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8일, 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뽑는데, 한국당도 이 때를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일)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한국당 의원 18명을 3차 고발했습니다.

협상 국면에서 새 원내사령탑의 짐을 덜어주려는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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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장외투쟁 언제까지?…다음 주 변곡점
    • 입력 2019-05-03 21:05:24
    • 수정2019-05-03 2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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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여야 4당은 오늘(3일)도 한목소리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장외로 나가기는 쉬워도 들어오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당의 강경투쟁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다음 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치원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며 일하는 모습을 부각한 민주당.

돌아오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의 어깃장 정치, 가출 정치를 중단하고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라."]

다른 야3당도 국회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와서 대화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일단 한국당은 세 번째 주말 장외집회까지 예고하며 강경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묘한 변화도 감지됩니다.

대화 조건을 내걸었는데,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 "여당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이는 대화가 어렵습니다."]

여야 4당이 받을 수 있는 안을 내놓자는 목소리도 흘러 나옵니다.

당분간 장외투쟁은 하되 출구 전략도 세우자는 겁니다.

이 때문인지 황교안 대표는 국토대장정에 나서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실제 나 원내대표는 오늘(3일) 호남권 규탄대회에도 가지 않고 추경 등 현안을 챙겼습니다.

대화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간담회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서 국회에서 해야 될 일들을 챙겨 가겠다..."]

다음 주가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8일, 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뽑는데, 한국당도 이 때를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일)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한국당 의원 18명을 3차 고발했습니다.

협상 국면에서 새 원내사령탑의 짐을 덜어주려는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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