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틀째 ‘민생 대장정’…‘밥그릇 투쟁’ 비판

입력 2019.05.08 (21:07) 수정 2019.05.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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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장외투쟁 장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은 경남 지역을 돌면서 현정부를 비판하고 패스스트랙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쪽에서는 황대표가 대권욕심 때문에 밥그릇 투쟁을 하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장외투쟁에 나선 한국당 황교안 대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 이어 조선소와 시장 등을 돌며 민심 다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듣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네요. 다 문을 닫았어요. 사실상 '청년몰'이 폐쇄가 된 겁니다."]

황 대표를 연호하는 목소리 너머로,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원내 지도부는 '손만 대면 마이너스'라며 현 정부의 경제와 국방 정책 등을 깍아내렸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 무효를 다시 논의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국회 정상화, 민생 국회의 첫걸음입니다."]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국회 파행은 황 대표의 대권 욕심 때문이고, 민생 투쟁은 대권·밥그릇 투쟁이란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 "(민생 투쟁 대장정이) 민생과 투쟁하며 대권을 향한 장정, 자기들의 밥그릇 투쟁 대장정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장외투쟁에 남는 건 역풍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1야당이 일으킨 폭력사태를 전 국민이 지켜보신 상황에서는 길어질수록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변화하겠다는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민주당, 장외 투쟁 출구도 고민해야하는 한국당, 서로 주고받을 게 확실하다면 교착상태 해소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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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이틀째 ‘민생 대장정’…‘밥그릇 투쟁’ 비판
    • 입력 2019-05-08 21:09:09
    • 수정2019-05-08 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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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장외투쟁 장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은 경남 지역을 돌면서 현정부를 비판하고 패스스트랙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쪽에서는 황대표가 대권욕심 때문에 밥그릇 투쟁을 하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장외투쟁에 나선 한국당 황교안 대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 이어 조선소와 시장 등을 돌며 민심 다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듣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네요. 다 문을 닫았어요. 사실상 '청년몰'이 폐쇄가 된 겁니다."]

황 대표를 연호하는 목소리 너머로,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원내 지도부는 '손만 대면 마이너스'라며 현 정부의 경제와 국방 정책 등을 깍아내렸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 무효를 다시 논의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국회 정상화, 민생 국회의 첫걸음입니다."]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국회 파행은 황 대표의 대권 욕심 때문이고, 민생 투쟁은 대권·밥그릇 투쟁이란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 "(민생 투쟁 대장정이) 민생과 투쟁하며 대권을 향한 장정, 자기들의 밥그릇 투쟁 대장정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장외투쟁에 남는 건 역풍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1야당이 일으킨 폭력사태를 전 국민이 지켜보신 상황에서는 길어질수록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변화하겠다는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민주당, 장외 투쟁 출구도 고민해야하는 한국당, 서로 주고받을 게 확실하다면 교착상태 해소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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