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선거 연대·통합 없다”

입력 2019.05.08 (21:09) 수정 2019.05.08 (2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8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 사퇴를 계기로 당내 갈등을 마무리하면서 바른미래당이 한가지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나 한국당, 평화당 등 다른 정당과 합당이나 선거연대 없이, 선거를 치르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처음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3시간 격론 끝에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당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모두 책임지고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도록…."]

사법개혁특위 위원의 교체 문제를 두고 계속돼 온 바른정당계와 일부 국민의당계 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결국 수용한 겁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선출합니다.

오늘(8일) 의총에선 또 "선거제와 사법제도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된 당내 갈등을 마무리"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한국당, 평화당과 선거연대나 통합을 하지 않고 자강과 개혁의 길을 걷겠다"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기호 2번이 아닌 3번을 달고 총선에 나서라"는 김 원내대표 측 요구와, "평화당과 합당도 안된다", "원내대표부터 사퇴하라"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신경전 끝에 이뤄진 합의입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당이 새출발을 하는 그런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오랜만에 바른미래당이 '바미스럽다'라고 하는 점에서 벗어날 수 있고, 오늘 그동안의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당내에 가졌던 많은 갈등들을 치유하고…."]

일단 갈등은 봉합되는 모양새이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과정에 계파 갈등의 불씨가 재연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른미래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선거 연대·통합 없다”
    • 입력 2019-05-08 21:10:14
    • 수정2019-05-08 21:16:04
    뉴스 9
[앵커]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8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 사퇴를 계기로 당내 갈등을 마무리하면서 바른미래당이 한가지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나 한국당, 평화당 등 다른 정당과 합당이나 선거연대 없이, 선거를 치르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처음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3시간 격론 끝에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당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모두 책임지고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도록…."]

사법개혁특위 위원의 교체 문제를 두고 계속돼 온 바른정당계와 일부 국민의당계 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결국 수용한 겁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선출합니다.

오늘(8일) 의총에선 또 "선거제와 사법제도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된 당내 갈등을 마무리"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한국당, 평화당과 선거연대나 통합을 하지 않고 자강과 개혁의 길을 걷겠다"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기호 2번이 아닌 3번을 달고 총선에 나서라"는 김 원내대표 측 요구와, "평화당과 합당도 안된다", "원내대표부터 사퇴하라"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신경전 끝에 이뤄진 합의입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당이 새출발을 하는 그런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오랜만에 바른미래당이 '바미스럽다'라고 하는 점에서 벗어날 수 있고, 오늘 그동안의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당내에 가졌던 많은 갈등들을 치유하고…."]

일단 갈등은 봉합되는 모양새이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과정에 계파 갈등의 불씨가 재연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