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2주년…야 4당 “경제 낙제점, 남북 관계도 실패”

입력 2019.05.09 (22:21) 수정 2019.05.09 (2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 2년에 대한 야당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수위는 조금씩 차이가 났지만, 야4당은 경제에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매겼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남북관계도 실패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영남 지역을 돌며, 이른바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자유한국당.

지난 2년,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놓였다며 대북 지원 중단 등 대북정책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 정권은 지금 북한에 식량 보낼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경제 실정 징비록'이란 백서까지 내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공격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반기업 정책, 포퓰리즘이 '문재인 정부 3대 악의 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조작된 보고만 받지 말고 절망의 민생현장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수출, 투자 등 모든 경제 분야가 무너지고 있고 경제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외면하고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같은 낡은 이념에 머물러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구시대적인 사회정의·개념에만 매몰되지 말고, 새로운 기업의 활력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철학을 바꾸고..."]

민주평화당은 정부가 어설프게 민간시장에 개입해 부작용을 불렀고, 한반도 평화는 돌고 돌아 제자리라며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도 청년들은 실망하고 있고, 적폐청산도 미흡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취임 2주년…야 4당 “경제 낙제점, 남북 관계도 실패”
    • 입력 2019-05-09 22:25:23
    • 수정2019-05-09 22:57:15
    뉴스 9
[앵커]

문재인 정부 2년에 대한 야당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수위는 조금씩 차이가 났지만, 야4당은 경제에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매겼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남북관계도 실패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영남 지역을 돌며, 이른바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자유한국당.

지난 2년,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놓였다며 대북 지원 중단 등 대북정책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 정권은 지금 북한에 식량 보낼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경제 실정 징비록'이란 백서까지 내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공격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반기업 정책, 포퓰리즘이 '문재인 정부 3대 악의 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조작된 보고만 받지 말고 절망의 민생현장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수출, 투자 등 모든 경제 분야가 무너지고 있고 경제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외면하고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같은 낡은 이념에 머물러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구시대적인 사회정의·개념에만 매몰되지 말고, 새로운 기업의 활력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철학을 바꾸고..."]

민주평화당은 정부가 어설프게 민간시장에 개입해 부작용을 불렀고, 한반도 평화는 돌고 돌아 제자리라며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도 청년들은 실망하고 있고, 적폐청산도 미흡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