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에 송구…일자리 목표 월 20만 명으로 상향”

입력 2019.05.09 (22:27) 수정 2019.05.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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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정책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상황은 최근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를 월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문재인 정부 2년 특집대담]① 외교안보·대북문제
[문재인 정부 2년 특집대담]② 국내정치 현안
[문재인 정부 2년 특집대담]③ 경제·사회 현안
[문재인 정부 2년 특집대담]④ 집권 3년차, 향후 계획


[리포트]

경제 분야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일자리에 대해 고용의 질은 좋아졌지만 양은 줄어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래도 최근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며 목표가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당초 경제 계획 상으로는 올해 고용증가를 15만 명 정도로 잡았었는데 지금은 20만 명 정도로 상향하는 그런 식의 기대를 하고 있고요. 특히 추경까지 통과가 된다면 목표 달성에 더 용이해 지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기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노인 일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며 이는 역대 정권들이 꾸준히 추진해 온 정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인 빈곤을 막기 위해선 단시간 일자리를 늘리는 게 그나마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자영업자나 고용시장 밖에 있는 분들에겐 송구스럽다고 목소리를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고용 사정 등을 볼 때 좀 더 장기적으로 그 영향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2020년 만 원 이상이란 공약을 고집하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 적정선을 찾아서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경기 상황에 대해선 1분기 마지막인 3월에 산업 동향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방문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재판과 경제는 별개라며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만큼 주력인 제조업과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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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에 송구…일자리 목표 월 20만 명으로 상향”
    • 입력 2019-05-09 22:31:47
    • 수정2019-05-09 23:00:55
    뉴스 9
[앵커]

경제 정책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상황은 최근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를 월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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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년 특집대담]④ 집권 3년차, 향후 계획


[리포트]

경제 분야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일자리에 대해 고용의 질은 좋아졌지만 양은 줄어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래도 최근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며 목표가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당초 경제 계획 상으로는 올해 고용증가를 15만 명 정도로 잡았었는데 지금은 20만 명 정도로 상향하는 그런 식의 기대를 하고 있고요. 특히 추경까지 통과가 된다면 목표 달성에 더 용이해 지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기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노인 일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며 이는 역대 정권들이 꾸준히 추진해 온 정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인 빈곤을 막기 위해선 단시간 일자리를 늘리는 게 그나마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자영업자나 고용시장 밖에 있는 분들에겐 송구스럽다고 목소리를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고용 사정 등을 볼 때 좀 더 장기적으로 그 영향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2020년 만 원 이상이란 공약을 고집하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 적정선을 찾아서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경기 상황에 대해선 1분기 마지막인 3월에 산업 동향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방문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재판과 경제는 별개라며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만큼 주력인 제조업과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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