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샷이글’ 함정우, SK텔레콤 우승

한국 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함정우가 환상적인 샷이글을 집어넣으며 생애 첫 승을 차지했습니다.

파4 13번홀, 121미터를 남겨놓고 함정우가 날린 두번째 샷이 백스핀을 먹으면서 홀컵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이 홀에서 두타를 줄여 3타차 선두로 치고나간 함정우는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생애 첫 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4라운드에서 77타나 치며 우승을 놓쳤던 함정우는 77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빨간색 옷을 입고 나와 우승해, 그 한을 풀었습니다.

KLPGA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선 김지현이 김현수에 4홀을 남겨놓고 6차타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5승째를 거머쥔 김지현은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