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음주 유세” 자중지란…‘바른미래’는 언제쯤?

입력 2019.05.20 (21:40) 수정 2019.05.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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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오늘 아침 바른미래당 회의 자리인데요,

손학규 대표 좌우에 오신환 원내대표, 이준석 최고위원이 앉아 있고, 뒷 배경에 적혀 있는 화합, 이 말이 무색하게 바른미래당은 오늘 종일 갈등폭발, 폭로전 그 자체였습니다.

[앵커]

최근에 화합결의문까지 만들었던 바른미래당이잖아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기자]

손학규 대표가 오늘 채이배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재훈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했는데요,

이 두 의원 모두 국민의당 출신이잖아요?

바른정당 출신인 오신환, 이준석 손 대표, 좌우에 앉아 있던 두 사람에게 바로 비난을 들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날치기 통과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더이상 혼자 당을 운영하려 하지 마시고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주실 것을..."]

[이준석/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앞으로 이런 절차적인 문제에 있어가지고 더이상 지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당이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위원은 오늘 아침, 내부순환도로에서 임명 사실을 알았다, 이렇게도 말했고요.

[앵커]

지금 이 비난 발언이 면전에 있는 손 대표를 향해서 바로 날린 거죠?

[기자]

네, 이후에도 설전이 계속되다가 기자들은 나왔는데, 회의장 안에서 저렇게 1라운드가 진행됐다면, 2라운드는 회의가 끝난 직후였습니다.

이준석 위원이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장면인데요,

이른바 음주 유세 공방이 이어집니다.

[앵커]

음주 유세요?

술을 먹고 유세를 했다? 이건 또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직접 들어보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술 드시고 지원 유세하니까 우리 당이 지지율이 나오겠습니까? 당직자가 아니니까 이제 뭐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저 음주 유세 주장을 한 사람은 손 대표 측입니다.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인데, 바로 이준석 위원이 지금은 당직이 아니니 듣지 마라 이런 식으로 공방이 이어진 거죠.

[앵커]

그런 일이 실제로 있긴 했었던 건가요?

[기자]

발언들을 종합해서 그때 상황을 확인해봤는데요.

저 사진이 당시 장면입니다.

지난 4월 2일 저녁 그러니까 4.3 재보궐 선거 바로 전날이죠,

손 대표는 업혀 있고, 점퍼를 입은 사람이 이준석 위원인데, 이 위원 얼굴이 조금 붉어 보이기도 하고요,

이 위원이 인정은 했습니다.

당시에 술 마신 것 때문에 유세 차량에 올라가면 안 된다고 고사를 했지만 손 대표가 괜찮다고 해서 올라갔다, 이런 반박입니다.

[앵커]

저 자리에 올라간 것도 손 대표가 괜찮다고 해서 올라간 것이다.

다시 손 대표를 겨냥했네요,

[기자]

어쨌든 오늘 바른미래당 1,2라운드에 걸쳐서 계속 공방이 있었고요.

오늘 경향신문이 뽑은 기사 제목인데요,

국회 정상화보다 100배 어려운 바른미래당 정상화다.

1, 2라운드가 저렇게 진행이 됐다면, 3라운드, 오늘 오후에 기자회견이 이어졌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결국 오신환 원내대표의 사퇴 주장도 나왔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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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음주 유세” 자중지란…‘바른미래’는 언제쯤?
    • 입력 2019-05-20 21:50:32
    • 수정2019-05-20 22:29:30
    뉴스 9
[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오늘 아침 바른미래당 회의 자리인데요, 손학규 대표 좌우에 오신환 원내대표, 이준석 최고위원이 앉아 있고, 뒷 배경에 적혀 있는 화합, 이 말이 무색하게 바른미래당은 오늘 종일 갈등폭발, 폭로전 그 자체였습니다. [앵커] 최근에 화합결의문까지 만들었던 바른미래당이잖아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기자] 손학규 대표가 오늘 채이배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재훈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했는데요, 이 두 의원 모두 국민의당 출신이잖아요? 바른정당 출신인 오신환, 이준석 손 대표, 좌우에 앉아 있던 두 사람에게 바로 비난을 들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날치기 통과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더이상 혼자 당을 운영하려 하지 마시고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주실 것을..."] [이준석/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앞으로 이런 절차적인 문제에 있어가지고 더이상 지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당이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위원은 오늘 아침, 내부순환도로에서 임명 사실을 알았다, 이렇게도 말했고요. [앵커] 지금 이 비난 발언이 면전에 있는 손 대표를 향해서 바로 날린 거죠? [기자] 네, 이후에도 설전이 계속되다가 기자들은 나왔는데, 회의장 안에서 저렇게 1라운드가 진행됐다면, 2라운드는 회의가 끝난 직후였습니다. 이준석 위원이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장면인데요, 이른바 음주 유세 공방이 이어집니다. [앵커] 음주 유세요? 술을 먹고 유세를 했다? 이건 또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직접 들어보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술 드시고 지원 유세하니까 우리 당이 지지율이 나오겠습니까? 당직자가 아니니까 이제 뭐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저 음주 유세 주장을 한 사람은 손 대표 측입니다.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인데, 바로 이준석 위원이 지금은 당직이 아니니 듣지 마라 이런 식으로 공방이 이어진 거죠. [앵커] 그런 일이 실제로 있긴 했었던 건가요? [기자] 발언들을 종합해서 그때 상황을 확인해봤는데요. 저 사진이 당시 장면입니다. 지난 4월 2일 저녁 그러니까 4.3 재보궐 선거 바로 전날이죠, 손 대표는 업혀 있고, 점퍼를 입은 사람이 이준석 위원인데, 이 위원 얼굴이 조금 붉어 보이기도 하고요, 이 위원이 인정은 했습니다. 당시에 술 마신 것 때문에 유세 차량에 올라가면 안 된다고 고사를 했지만 손 대표가 괜찮다고 해서 올라갔다, 이런 반박입니다. [앵커] 저 자리에 올라간 것도 손 대표가 괜찮다고 해서 올라간 것이다. 다시 손 대표를 겨냥했네요, [기자] 어쨌든 오늘 바른미래당 1,2라운드에 걸쳐서 계속 공방이 있었고요. 오늘 경향신문이 뽑은 기사 제목인데요, 국회 정상화보다 100배 어려운 바른미래당 정상화다. 1, 2라운드가 저렇게 진행이 됐다면, 3라운드, 오늘 오후에 기자회견이 이어졌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결국 오신환 원내대표의 사퇴 주장도 나왔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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