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장 대책반 구성…신속대응팀 급파”

입력 2019.05.30 (12:06) 수정 2019.05.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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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는 현재 현장 대책반을 꾸리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신속대응팀을 꾸려 급파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추가로 집계된 사항이 있습니까?

[기자]

네, 외교부는 오늘 오전 1차로 피해 상황을 집계해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는데요.

그 이후에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는 없습니다.

1차 발표 내용을 보면, 단체 관광객 33명 중 현재까지 파악되기로 7명이 숨졌다고 외교부는 발표했습니다.

또 7명에 대한 신원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19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다페스트는 현재 1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7명은 구조돼서 병원으로 후송 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병원에 외교관을 급파해 부상자들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한 여행사가 내놓은 상품을 통해 7박 8일 동안 동유럽을 여행하던 중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관광 일정으로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선박에 탑승했는데, 이 선박이 크루즈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이 안 좋았다고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강우량은 52.6밀리미터로 이 가운데 31mm가 사고 전 7시간 동안 내렸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 풍속은 순간 초속 3~4미터였고 사고 당시 기온은 16도 정도 였다고 파악됐습니다.

[앵커]

외교부가 신속대응팀도 급파했다고요?

[기자]

외교부는 오늘 새벽 4시 15분에 공관에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즉시 주헝가리대사관에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대책반은 현재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선 차관급 인사가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또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했는데, 이 대책본부가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로 격상됐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11시 20분으로 예정된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 사무총장 접견 일정도 취소하고 사고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네 차례 안보실장 주재로 행안부장관 문체부 외교부 장관 기민히 대응중 이와 함께 외교부, 행안부, 소방청 등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조속히 파견합니다.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 등 총 18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인데 심해잠수사 9명도 포함됐습니다.

신속대응팀 중 이상진 영사단장 등 일부는 우선 아에로플로트 251편으로 오늘 오후 1시 비행기로 출국합니다.

나머지 인원도 비행기편이 구해지는대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또한, 행안부 및 해당 여행사와 협력하여 사고자 가족과 접촉, 관련사항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자 가족과는 행안부가 시군구를 통해 연락중이며 영사콜텐서 안전지킴센터, 대사관 등이 가족들 문의사항에 대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2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전할 예정입니다.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과 여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사고 당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가 부실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서도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이 더 나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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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현장 대책반 구성…신속대응팀 급파”
    • 입력 2019-05-30 12:11:05
    • 수정2019-05-30 13: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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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는 현재 현장 대책반을 꾸리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신속대응팀을 꾸려 급파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추가로 집계된 사항이 있습니까?

[기자]

네, 외교부는 오늘 오전 1차로 피해 상황을 집계해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는데요.

그 이후에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는 없습니다.

1차 발표 내용을 보면, 단체 관광객 33명 중 현재까지 파악되기로 7명이 숨졌다고 외교부는 발표했습니다.

또 7명에 대한 신원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19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다페스트는 현재 1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7명은 구조돼서 병원으로 후송 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병원에 외교관을 급파해 부상자들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한 여행사가 내놓은 상품을 통해 7박 8일 동안 동유럽을 여행하던 중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관광 일정으로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선박에 탑승했는데, 이 선박이 크루즈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이 안 좋았다고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강우량은 52.6밀리미터로 이 가운데 31mm가 사고 전 7시간 동안 내렸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 풍속은 순간 초속 3~4미터였고 사고 당시 기온은 16도 정도 였다고 파악됐습니다.

[앵커]

외교부가 신속대응팀도 급파했다고요?

[기자]

외교부는 오늘 새벽 4시 15분에 공관에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즉시 주헝가리대사관에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대책반은 현재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선 차관급 인사가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또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했는데, 이 대책본부가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로 격상됐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11시 20분으로 예정된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 사무총장 접견 일정도 취소하고 사고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네 차례 안보실장 주재로 행안부장관 문체부 외교부 장관 기민히 대응중 이와 함께 외교부, 행안부, 소방청 등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조속히 파견합니다.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 등 총 18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인데 심해잠수사 9명도 포함됐습니다.

신속대응팀 중 이상진 영사단장 등 일부는 우선 아에로플로트 251편으로 오늘 오후 1시 비행기로 출국합니다.

나머지 인원도 비행기편이 구해지는대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또한, 행안부 및 해당 여행사와 협력하여 사고자 가족과 접촉, 관련사항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자 가족과는 행안부가 시군구를 통해 연락중이며 영사콜텐서 안전지킴센터, 대사관 등이 가족들 문의사항에 대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2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전할 예정입니다.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과 여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사고 당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가 부실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서도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이 더 나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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