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안내없는 유람선 관광…여행사 몰랐나?
입력 2019.05.30 (21:27)
수정 2019.05.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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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유람선에 탑승할 때 기본적인 안전 수칙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수년간 다뉴브강 유람선 상품을 팔아왔던 여행사 역시 안전 사고에 둔감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뉴브 강을 오가는 유람선.
낮은 갑판 난간을 따라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다뉴브 강 유람선 관광은 수년 전부터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헝가리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하지만 유람선을 탈 때 구명 조끼가 어디있는지, 어떻게 착용해야 하는지 안전 수칙을 들은 적이 없다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이규진/시청자 : "안전 요원도 한 명도 없고 구명조끼라든가 튜브라든가 보트라든가 이런 걸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고 어디에 비치돼 있는지도 모르고… 인솔자는 그냥 뭐 어디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 이런 이야기밖에 안 하고."]
[김학룡/시청자 : "안전 장구에 대한 착용도 없었고 안전에 대한 수칙을 설명해준 것도 없었고. 구명조끼는 제가 설명 들은 적도 없고 착용도 안 했고요."]
안전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안전 수칙이나 대처 요령을 안내받지 못한 채 유람선 관광을 하는 게 이곳에선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합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참좋은여행사도 안전 사고 대비에 둔감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사실은 여행사에서는 확인 못 한 부분이 있었죠. 저희 잘못이죠. 그게 만약에 전체 유람선에 구명조끼가 없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좀, 만약에 없었더라면 지적을 해서 준비를 하거나…"]
참좋은 여행사는 지난 8년 가까이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여행 코스에 넣어 팔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람선에 구명 조끼가 비치됐는지 안전수칙 안내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유람선에 탑승할 때 기본적인 안전 수칙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수년간 다뉴브강 유람선 상품을 팔아왔던 여행사 역시 안전 사고에 둔감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뉴브 강을 오가는 유람선.
낮은 갑판 난간을 따라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다뉴브 강 유람선 관광은 수년 전부터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헝가리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하지만 유람선을 탈 때 구명 조끼가 어디있는지, 어떻게 착용해야 하는지 안전 수칙을 들은 적이 없다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이규진/시청자 : "안전 요원도 한 명도 없고 구명조끼라든가 튜브라든가 보트라든가 이런 걸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고 어디에 비치돼 있는지도 모르고… 인솔자는 그냥 뭐 어디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 이런 이야기밖에 안 하고."]
[김학룡/시청자 : "안전 장구에 대한 착용도 없었고 안전에 대한 수칙을 설명해준 것도 없었고. 구명조끼는 제가 설명 들은 적도 없고 착용도 안 했고요."]
안전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안전 수칙이나 대처 요령을 안내받지 못한 채 유람선 관광을 하는 게 이곳에선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합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참좋은여행사도 안전 사고 대비에 둔감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사실은 여행사에서는 확인 못 한 부분이 있었죠. 저희 잘못이죠. 그게 만약에 전체 유람선에 구명조끼가 없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좀, 만약에 없었더라면 지적을 해서 준비를 하거나…"]
참좋은 여행사는 지난 8년 가까이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여행 코스에 넣어 팔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람선에 구명 조끼가 비치됐는지 안전수칙 안내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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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명조끼 안내없는 유람선 관광…여행사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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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30 21:34:32
- 수정2019-05-31 09:23:05
[앵커]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유람선에 탑승할 때 기본적인 안전 수칙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수년간 다뉴브강 유람선 상품을 팔아왔던 여행사 역시 안전 사고에 둔감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뉴브 강을 오가는 유람선.
낮은 갑판 난간을 따라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다뉴브 강 유람선 관광은 수년 전부터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헝가리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하지만 유람선을 탈 때 구명 조끼가 어디있는지, 어떻게 착용해야 하는지 안전 수칙을 들은 적이 없다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이규진/시청자 : "안전 요원도 한 명도 없고 구명조끼라든가 튜브라든가 보트라든가 이런 걸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고 어디에 비치돼 있는지도 모르고… 인솔자는 그냥 뭐 어디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 이런 이야기밖에 안 하고."]
[김학룡/시청자 : "안전 장구에 대한 착용도 없었고 안전에 대한 수칙을 설명해준 것도 없었고. 구명조끼는 제가 설명 들은 적도 없고 착용도 안 했고요."]
안전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안전 수칙이나 대처 요령을 안내받지 못한 채 유람선 관광을 하는 게 이곳에선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합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참좋은여행사도 안전 사고 대비에 둔감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사실은 여행사에서는 확인 못 한 부분이 있었죠. 저희 잘못이죠. 그게 만약에 전체 유람선에 구명조끼가 없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좀, 만약에 없었더라면 지적을 해서 준비를 하거나…"]
참좋은 여행사는 지난 8년 가까이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여행 코스에 넣어 팔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람선에 구명 조끼가 비치됐는지 안전수칙 안내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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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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