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땅 ‘현실화’…공시지가 11년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19.05.30 (21:51) 수정 2019.06.0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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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공시지가가 내일(31일)부터 공개됩니다.

​저평가됐던 가격을 바로잡고, 지난해 오른 가격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의 화장품 매장 땅, 올해 공시지가가 제곱미터당 1억 8,3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16년째 전국 1위인데, 이번엔 지난해의 두 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전국의 공시지가는 평균 8.03%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1.75%P 올라 2008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상승률 12.35%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광주와 제주, 부산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충남과 인천, 대전 등 11개 시도의 땅값 상승폭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상승 지역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등이 몰리면서 실거래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는게 정부 설명입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시세 반영률이 낮았던 땅의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현실에 맞도록 반영률을 높인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김규현/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 "비교적 지가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승률이 적었던 토지에 대해서는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저희가 현실화를 좀 높였기 때문에…"]

공시가격은 보유세 등 세금 산정과 건강보험료 산정 등 60여 개 행정에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내일(31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7월 1일까지 열람한 뒤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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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평가 땅 ‘현실화’…공시지가 11년 만에 최대폭 상승’
    • 입력 2019-05-30 22:03:39
    • 수정2019-06-02 01:12:51
    뉴스 9
[앵커]

전국 공시지가가 내일(31일)부터 공개됩니다.

​저평가됐던 가격을 바로잡고, 지난해 오른 가격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의 화장품 매장 땅, 올해 공시지가가 제곱미터당 1억 8,3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16년째 전국 1위인데, 이번엔 지난해의 두 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전국의 공시지가는 평균 8.03%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1.75%P 올라 2008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상승률 12.35%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광주와 제주, 부산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충남과 인천, 대전 등 11개 시도의 땅값 상승폭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상승 지역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등이 몰리면서 실거래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는게 정부 설명입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시세 반영률이 낮았던 땅의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현실에 맞도록 반영률을 높인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김규현/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 "비교적 지가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승률이 적었던 토지에 대해서는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저희가 현실화를 좀 높였기 때문에…"]

공시가격은 보유세 등 세금 산정과 건강보험료 산정 등 60여 개 행정에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내일(31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7월 1일까지 열람한 뒤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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