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몰래 유심 바꿔치기 ‘요금 폭탄’…통신사는 나 몰라라
입력 2019.06.06 (07:39)
수정 2019.06.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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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블릿 PC 막상 개통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쓰지도 않았는데 통신 비용으로 수 백만 원이 청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찌 된 사연인지,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한 달에 만 원 정도의 저렴한 요금으로 태블릿 PC를 개통한 김 모 씨.
얼마 전, 통신 요금이 3백50만 원 넘게 연체됐다는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OO/음성변조 : "좀 많이 놀라고 당황했어요.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체납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해서 깜짝 놀라서 이제 알아보게 됐죠."]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게임 머니가 청구된 건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 달에 백만 원가량 결제돼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대리점 직원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태블릿을 개통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골라 유심을 해지한 뒤, 다시 고객 명의로 새 유심을 만들어 멋대로 써온 겁니다.
[대리점 관계자음성변조: "(전 직원이) 사용량이 없는 이력을 보고 '아, 이건 (바꿔치기)해도 고객님이 눈치를 못 채겠다.'해서 유심카드를 변경해놓는 거예요."]
같은 대리점에서 이런 피해를 본 고객은 드러난 것만 3명.
고객들 자동 이체 계좌를, 직원 맘대로 한 푼도 없는 자신의 계좌로 바꾸는 바람에 채권 추심 통보를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대리점 직원 개인의 일탈에 의한 것으로 사례 공유, 교육 등을 통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고요. 추가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통신사는 대리점에, 대리점은 또 직원에.
정작 관리에 손을 놓고 '나 몰라라' 하는 사이, 고객들만 피해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태블릿 PC 막상 개통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쓰지도 않았는데 통신 비용으로 수 백만 원이 청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찌 된 사연인지,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한 달에 만 원 정도의 저렴한 요금으로 태블릿 PC를 개통한 김 모 씨.
얼마 전, 통신 요금이 3백50만 원 넘게 연체됐다는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OO/음성변조 : "좀 많이 놀라고 당황했어요.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체납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해서 깜짝 놀라서 이제 알아보게 됐죠."]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게임 머니가 청구된 건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 달에 백만 원가량 결제돼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대리점 직원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태블릿을 개통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골라 유심을 해지한 뒤, 다시 고객 명의로 새 유심을 만들어 멋대로 써온 겁니다.
[대리점 관계자음성변조: "(전 직원이) 사용량이 없는 이력을 보고 '아, 이건 (바꿔치기)해도 고객님이 눈치를 못 채겠다.'해서 유심카드를 변경해놓는 거예요."]
같은 대리점에서 이런 피해를 본 고객은 드러난 것만 3명.
고객들 자동 이체 계좌를, 직원 맘대로 한 푼도 없는 자신의 계좌로 바꾸는 바람에 채권 추심 통보를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대리점 직원 개인의 일탈에 의한 것으로 사례 공유, 교육 등을 통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고요. 추가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통신사는 대리점에, 대리점은 또 직원에.
정작 관리에 손을 놓고 '나 몰라라' 하는 사이, 고객들만 피해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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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6 0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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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블릿 PC 막상 개통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쓰지도 않았는데 통신 비용으로 수 백만 원이 청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찌 된 사연인지,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한 달에 만 원 정도의 저렴한 요금으로 태블릿 PC를 개통한 김 모 씨.
얼마 전, 통신 요금이 3백50만 원 넘게 연체됐다는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OO/음성변조 : "좀 많이 놀라고 당황했어요.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체납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해서 깜짝 놀라서 이제 알아보게 됐죠."]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게임 머니가 청구된 건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 달에 백만 원가량 결제돼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대리점 직원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태블릿을 개통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골라 유심을 해지한 뒤, 다시 고객 명의로 새 유심을 만들어 멋대로 써온 겁니다.
[대리점 관계자음성변조: "(전 직원이) 사용량이 없는 이력을 보고 '아, 이건 (바꿔치기)해도 고객님이 눈치를 못 채겠다.'해서 유심카드를 변경해놓는 거예요."]
같은 대리점에서 이런 피해를 본 고객은 드러난 것만 3명.
고객들 자동 이체 계좌를, 직원 맘대로 한 푼도 없는 자신의 계좌로 바꾸는 바람에 채권 추심 통보를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대리점 직원 개인의 일탈에 의한 것으로 사례 공유, 교육 등을 통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고요. 추가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통신사는 대리점에, 대리점은 또 직원에.
정작 관리에 손을 놓고 '나 몰라라' 하는 사이, 고객들만 피해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태블릿 PC 막상 개통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쓰지도 않았는데 통신 비용으로 수 백만 원이 청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찌 된 사연인지,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한 달에 만 원 정도의 저렴한 요금으로 태블릿 PC를 개통한 김 모 씨.
얼마 전, 통신 요금이 3백50만 원 넘게 연체됐다는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OO/음성변조 : "좀 많이 놀라고 당황했어요.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체납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해서 깜짝 놀라서 이제 알아보게 됐죠."]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게임 머니가 청구된 건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 달에 백만 원가량 결제돼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대리점 직원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태블릿을 개통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골라 유심을 해지한 뒤, 다시 고객 명의로 새 유심을 만들어 멋대로 써온 겁니다.
[대리점 관계자음성변조: "(전 직원이) 사용량이 없는 이력을 보고 '아, 이건 (바꿔치기)해도 고객님이 눈치를 못 채겠다.'해서 유심카드를 변경해놓는 거예요."]
같은 대리점에서 이런 피해를 본 고객은 드러난 것만 3명.
고객들 자동 이체 계좌를, 직원 맘대로 한 푼도 없는 자신의 계좌로 바꾸는 바람에 채권 추심 통보를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대리점 직원 개인의 일탈에 의한 것으로 사례 공유, 교육 등을 통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고요. 추가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통신사는 대리점에, 대리점은 또 직원에.
정작 관리에 손을 놓고 '나 몰라라' 하는 사이, 고객들만 피해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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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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