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애국에 보수 진보 없어…기득권 버려야”

입력 2019.06.06 (19:09) 수정 2019.06.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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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사회를 이분법으로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며, 애국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수든 진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한다"며, 애국에 보수 진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의 사례로 임시정부의 좌우합작을 들었습니다.

약산 김원봉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면서 통합 광복군이 창설됐고,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애국입니다."]

이어, 지난달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진 고 최종근 하사도 언급하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러분, 최종근 하사의 유족들께 따뜻한 위로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유해 발굴 사업으로 신원이 확인된 6.25 전사자 유가족들과 국가유공자와 유족, 여야 정당 대표, 시민과 학생 등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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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애국에 보수 진보 없어…기득권 버려야”
    • 입력 2019-06-06 19:11:55
    • 수정2019-06-06 1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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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사회를 이분법으로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며, 애국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수든 진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한다"며, 애국에 보수 진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의 사례로 임시정부의 좌우합작을 들었습니다.

약산 김원봉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면서 통합 광복군이 창설됐고,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애국입니다."]

이어, 지난달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진 고 최종근 하사도 언급하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러분, 최종근 하사의 유족들께 따뜻한 위로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유해 발굴 사업으로 신원이 확인된 6.25 전사자 유가족들과 국가유공자와 유족, 여야 정당 대표, 시민과 학생 등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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