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도 강풍예비특보…호우특보 확대

입력 2019.06.06 (21:03) 수정 2019.06.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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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분석으로는, 강력한 비구름이 방금 본 제주보다는 남해안쪽 곳곳에서 비를 뿌리고 있다, 이런 분석인데요.

비구름이 발달한 전남 남해안 상황 보겠습니다.

여수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현재 전남 해안가쪽의 비와 바람의 상황은 어느 정돕니까.

해안 지역 강풍 피해가 걱정되는데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여수 앞바다에서는 밤이 깊어질수록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곳 항구에 정박한 배들은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서 단단히 고정돼 있는 상태인데요.

바다의 물결도 최대 5미터로 평소보다 훨씬 높게 일고 있어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밤 8시 기준으로 여수 간여암에 순간 최대풍속 15.8 m/s의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현재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 서남해안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호우특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도와 신안, 완도 등 전남 7개 군에는 호우경보가, 광주를 비롯해 여수와 목포 등 전남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저녁 8시 30분 기준 강우량은 신안 하태도가 126mm를 최고로 진도군 서거차도 94.5, 흑산도 72.8mm 등입니다.

내일(7일)까지 전남 남해안 지역에는 50에서 150mm가, 그 밖의 지역도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현재 서해안 2개 항로 선박 4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내일(7일) 아침에도 뱃길이 끊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라남도는 신안과 진도 등 해안 지역과 태양광 시설이 많은 농촌 주택 등은 시설물 피해에 주의하고 급경사지가 있는 내륙 지역은 산사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 지역 자치단체들은 비상 근무에 돌입하고,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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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남해안도 강풍예비특보…호우특보 확대
    • 입력 2019-06-06 21:06:32
    • 수정2019-06-06 2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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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분석으로는, 강력한 비구름이 방금 본 제주보다는 남해안쪽 곳곳에서 비를 뿌리고 있다, 이런 분석인데요.

비구름이 발달한 전남 남해안 상황 보겠습니다.

여수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현재 전남 해안가쪽의 비와 바람의 상황은 어느 정돕니까.

해안 지역 강풍 피해가 걱정되는데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여수 앞바다에서는 밤이 깊어질수록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곳 항구에 정박한 배들은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서 단단히 고정돼 있는 상태인데요.

바다의 물결도 최대 5미터로 평소보다 훨씬 높게 일고 있어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밤 8시 기준으로 여수 간여암에 순간 최대풍속 15.8 m/s의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현재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 서남해안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호우특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도와 신안, 완도 등 전남 7개 군에는 호우경보가, 광주를 비롯해 여수와 목포 등 전남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저녁 8시 30분 기준 강우량은 신안 하태도가 126mm를 최고로 진도군 서거차도 94.5, 흑산도 72.8mm 등입니다.

내일(7일)까지 전남 남해안 지역에는 50에서 150mm가, 그 밖의 지역도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현재 서해안 2개 항로 선박 4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내일(7일) 아침에도 뱃길이 끊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라남도는 신안과 진도 등 해안 지역과 태양광 시설이 많은 농촌 주택 등은 시설물 피해에 주의하고 급경사지가 있는 내륙 지역은 산사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 지역 자치단체들은 비상 근무에 돌입하고,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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