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 150mm 비…태풍급 강풍 예상

[앵커]

이번엔 부산 연결합니다

신건 기자 과거 부산은 큰 침수피해를 입었던 적도 있었고, 산비탈도 많아서 긴장이 높을 것 같습니다.

방금 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현재 예상으론 부산은 내일(7일) 새벽이 집중호우 고비다, 이런 분석인데 현지에선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기상청 예보를 보면 부산은 내일(7일) 새벽이 가장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시간으로는 새벽 3시에서 오전 7시까지 4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부산은 30분 전쯤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빗발이 굵어지고 있습니다.

내일(7일) 새벽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와 함께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25미터의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의 파도 높이를 보면 바람이 얼마나 불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부산시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지형상 산비탈이 많아 많은 비로 인한 산사태 사고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 해안가 저지대를 비롯해 상습침수구역도 많은 비에 늘 피해가 이어졌던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 1일 개장 이후 징검다리 연휴를 맞은 부산지역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에 나섰습니다.

부산 앞바다에도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돼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만큼 부산항에는 선박 200척이 피항했습니다.

부산시는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침수와 산사태 등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